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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안전 장치 없는 미 요구 수용하면 외환위기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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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은 교착 상태에 있는 미국과 무역 협상에서 안전장치 없이 현재 미국의 요구를 수용할 경우, 한국 경제가 1997년 외환위기와 맞먹는 위기에 빠질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대통령 집무실에서 진행된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3천500억 달러 투자 처리 방식에 대한 이견 때문에 한미 간 무역 합의 내용을 문서화 하지 못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특히 "통화 스와프 없이 미국이 요구하는 방식대로 3천500억 달러를 모두 현금으로 투자한다면, 한국은 1997년 금융위기 당시와 같은 상황에 직면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한미 무역 후속 협상과 관련한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의 압박에 대해 "양국이 혈맹 관계인 만큼 최소한의 합리성은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북한이 제안에 응하지 않아 남북 회담 전망이 낙관적이지 않다면서도 트럼프 대통령에게 다음 달 APEC 정상회의 기간 중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만남을 권유했다고 밝혔습니다.

대통령실은 뉴욕 방문 중 트럼프와의 면담 계획은 없으며, 무역 협상도 이번 방문 일정에 포함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조지아주 구금 사태에 대해 국민이 분노했지만, 이번 단속이 한미 동맹을 훼손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 근로자 체류 허용을 제안한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또 "한국의 대미 투자의 상업적 합리성을 보장하는 세부 합의 도출이 현재 핵심 과제이자 최대의 장애물"이라고 소개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한미 간 국방비 분담 확대에 대해서는 이견이 없다며, 미국은 안보와 무역 협상을 분리하기 원한다면서 "이 불안정한 상황을 가능한 한 빨리 끝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북한의 러시아와의 군사 협력이 한국 안보에 중대한 위협이라며 단순 대응으로는 부족하고 대화와 조정을 통해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한국, 일본, 미국이 협력을 심화하는 반면 중국, 러시아, 북한이 더 긴밀히 협력해 사회주의 진영과 자본주의·민주주의 진영 간 대립이 심화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한국은 매우 위험한 상황에 놓여 있으며,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벗어날 출구를 찾아야 한다"면서 "평화적 공존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번 미국 뉴욕 방문을 통해 유엔 총회 연설과 안전보장이사회 토의 주재를 통해 "민주주의 국가 한국이 돌아왔다"는 메시지를 세계에 전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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