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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 유족, 청년 159명에 비빔밥 제공

동아일보 서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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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간 연대해 줘 고마움 전달”

20일 청년의 날 맞아 행사 마련

이태원 핼러윈 참사 유가족이 20일 청년의 날을 맞아 159명의 청년에게 비빔밥을 대접했다. 159명은 이태원 참사 희생자 수다.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 협의회는 이날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추모공간 ‘별들의 집’에서 ‘청년의 날 함께 나누는 비빔밥’ 행사(사진)를 열었다. 참여 유족 20여 명은 밥과 콩나물, 무생채, 달걀부침, 고추장 등 재료를 각자 집에서 정성껏 준비해 왔다. 그간 유가족 간담회에 도움을 준 대학생과 추모제에 참여했던 청년, 시민단체 관계자, 진보당 손솔 의원 등이 별들의 집을 찾아 비빔밥을 나눠 먹으며 뜻을 함께했다. 경복궁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도 손님으로 들렀다. 유가족협의회 관계자는 “이태원 참사 희생자 대부분이 청년 나이대”라며 “지난 3년간 연대해 준 청년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담아 행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고(故) 이재현 군(사망 당시 16세)의 어머니 송해진 씨(49)는 “여러 재료가 모여 하나가 되는 비빔밥처럼 저희 부모들도 함께 힘을 모았다”고 덧붙였다.

서지원 기자 wis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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