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조선일보 언론사 이미지

보석 중인 송영길 북 콘서트 열어… 李대통령은 축전

조선일보 신지인 기자
원문보기
이재명 대통령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구속됐다가 보석으로 풀려난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의 북 콘서트에 축전을 보냈다. 송 대표는 ‘불법 후원금 수수’ ‘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사건으로 항소심 재판 중이다. 국민의힘은 “비뚤어진 제 식구 감싸기”라고 비판했다.

송 대표는 19일 서울 종로구 노무현시민센터에서 옥중 번역서 ‘민주당을 떠나며’ 북 콘서트를 열었다. 송 대표는 행사 직후 페이스북에 이 대통령의 축전을 공개하며 “이 대통령님께 감사드린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축전에서 송 대표에게 “어려운 여건 속에서 (책을 쓰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여 주셨다. 그 열정과 노고가 더욱 빛나도록 더 많은 독자가 이 책을 통해 현대 민주주의 사회의 고민에 대해 다각적으로 사유하는 시간을 갖게 되기를 바란다”며 “북 콘서트가 우리 정치를 되돌아보는 뜻깊은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송 대표는 당 외곽 조직에서 7억6300만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올해 1월 1심에서 징역 2년형을 선고받은 뒤 지난 6월 보석 석방됐다. 일명 ’돈봉투 사건’으로 불리는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 경선 당시 국회의원 등에게 6650만원을 제공한 사건에 대해서는 무죄 판결을 받았고, 검찰이 항소해 2심 재판이 진행 중이다.

이 대통령과 송 대표는 매우 가까운 사이로 알려져 있다. 이 대통령은 2022년 대선 패배 후 송 대표가 그 해 6월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하면서 내놓은 인천 계양을 지역구를 넘겨받아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여권 관계자는 “대통령은 송 대표에게 고맙고 미안한 마음일 것”이라고 했다. 송 대표는 돈봉투 사건 논란으로 2023년 민주당을 탈당한 뒤 2024년 총선을 앞두고는 옥중에서 소나무당 창당 후 광주에 출마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조용술 대변인은 21일 “2심을 앞둔 피고인에게 대통령이 축전을 보낸 것은 사법부의 독립을 훼손하고 재판 공정성을 흔들 수 있는 위험한 행위”라고 했다. 일각에서는 송 대표가 2개 재판 항소심에서 무죄를 받을 경우 내년 6월 이 대통령 당선으로 비게 된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에 출마할 가능성을 거론하고 있다.

[신지인 기자]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김주하 데이앤나잇
    김주하 데이앤나잇
  2. 2남보라 남편 모태솔로
    남보라 남편 모태솔로
  3. 3이경규 약물 운전 해명
    이경규 약물 운전 해명
  4. 4박나래 법적 공방
    박나래 법적 공방
  5. 5베네수엘라 교민 대피
    베네수엘라 교민 대피

조선일보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