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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구정 2구역 재건축 사업 펜트하우스 전용 300㎡ 분양가 210억 원대 추산

동아일보 임유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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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원도 최소 166억 원 분담해야 분양 가능
서울 강남구 압구정2구역의 모습. 2024.11.26/뉴스1 ⓒ News1

서울 강남구 압구정2구역의 모습. 2024.11.26/뉴스1 ⓒ News1


서울 강남구 압구정 2구역 재건축 사업의 펜트하우스 전용 300㎡의 조합원 분양가가 210억 원대로 추산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압구정 2구역 재건축 조합은 이달 12일부터 26일까지 진행하는 ‘조합원 4차 희망 평형 설문조사’를 조합원에 전달했다.

설문조사 참고 자료에는 KB부동산 시세를 기준으로 한 평형별 추정 분담금 내역과 단위세대 평면도 등이 담겼다.

해당 자료에 따르면 압구정 2구역 펜트하우스 전용 300㎡의 조합원 예상 분양가는 210억7070만 원이었다. 준펜트하우스인 전용 222㎡의 조합원 예상 분양가는 123억 원대다.

압구정 2구역 내 ‘신현대 11차’ 전용 183.41㎡를 소유한 조합원은 166억6526만 원의 분담금을 내면 펜트하우스를 분양받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업지 내에서 가장 넓은 면적을 보유한 조합원도 최소 166억 원 이상을 분담해야 펜트하우스를 분양받을 수 있는 셈이다.

압구정 2구역 재건축은 1982년 준공된 현대아파트 9·11·12차 단지 1924채를 2571채 규모의 단지로 새롭게 조성하는 사업이다. 공사비는 2조7488억 원 규모다. 시공사로는 현대건설이 단독 입찰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시공사 선정 여부는 이달 27일 총회를 통해 정해진다.

임유나 기자 imyo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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