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D주간브리핑] AI와 국제 안보, 콘텐츠 노동, 플랫폼 규제…정책 무대 ‘집중 주간’

[편집국 종합] 이번 주는 디스플레이, 배터리, 게임, 콘텐츠, AI·보안 등 다양한 산업 영역에서 굵직한 행사와 정책 논의가 이어진다. 국회·정부·기업이 한데 모여 현안을 점검하고, 글로벌 무대에서는 차세대 기술과 전략이 공개되는 시점이다.

우선 23일 국회의원회관에서는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주관으로 ‘디스플레이 산업 위기 진단 및 경쟁력 강화 전략 마련’을 주제로 국회 포럼이 열린다. 최근 경쟁력 약화가 지적되는 디스플레이 산업의 대응 방안이 심도 있게 논의된다. 이어 26일에는 서울 롯데호텔월드에서 ‘제16회 디스플레이의 날’ 기념식이 열려 산업 발전 유공자 포상과 업계 화합의 장이 마련된다.

글로벌 무대에서는 퀄컴의 ‘스냅드래곤 서밋 2025’가 23~25일 하와이 마우이에서 개최된다. 차세대 프리미엄 모바일 플랫폼 스냅드래곤 8 엘리트 Gen 5가 공식 발표될 예정이며, 모바일·PC·XR·자동차용 신제품 로드맵도 함께 공개된다. 삼성전자, 주요 스마트폰 제조사 등 글로벌 파트너들이 대거 참석할 것으로 알려져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국내외 정책·산업계 이슈도 이어진다. 24일에는 국회 과방위가 KT·롯데카드 해킹사고 관련 청문회를 열고 기업 책임과 제도적 허점을 점검한다. 같은 날 CTA는 한국에서 ‘CES 2026 미디어 브리핑’을 개최해 내년 초 CES의 테마를 소개한다.

콘텐츠 분야에서는 22일 ‘K영상콘텐츠산업과 노동 진단’ 토론회가, 같은 날 정보통신정책학회 주최 플랫폼 규제 세미나가 각각 열린다. 25일에는 한국유통학회가 유통산업 대전환과 공정경쟁 방안을 주제로 포럼을 진행한다.

해외에서는 세계 3대 게임쇼 중 하나인 ‘도쿄게임쇼 2025’가 25~28일 일본 지바현 마쿠하리 멧세에서 개막한다. 넥슨, 넷마블, 엔씨소프트 등 국내 게임사들도 대거 참가한다. 국내에서는 23일 ‘오픈테크넷 서밋 2025’, 라온시큐어 ‘시큐업&해커톤 2025’가 각각 열리고, 25일에는 트렌드마이크로 ‘월드투어 서울’이 개최된다.

정치·외교 무대에서도 주목할 행보가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23일부터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제80차 유엔총회 고위급회기에 참석, 한국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유엔 안보리 의장 자격으로 ‘AI와 국제 평화·안보’를 주제로 공개 토의를 주재한다.

◆ 디스플레이 국회포럼, 23일 국회의원회관서 개최…위기 진단 및 경쟁력 강화 논의 =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가 오는 23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에서 '디스플레이 산업 위기 진단 및 경쟁력 강화 전략 마련'을 주제로 국회 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최근 국내 디스플레이 산업의 경쟁력 약화에 대한 현실 진단과 미래 대응 전략 마련을 위한 정책·산업계 간 협력의 장으로, 국회·정부·산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해 심도 깊은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포럼과 더불어 9월 22일부터 23일까지 양일간 관련 전시회도 함께 진행된다.

◆ 제16회 '디스플레이의 날' 26일 개최…유공자 포상 및 산업 화합의 장 마련 =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는 오는 26일 오후 5시, 서울 롯데호텔월드 크리스탈볼룸에서 '제16회 디스플레이의 날 기념식'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디스플레이 산업발전 유공자에 대한 정부 포상 수여와 함께, 산·학·연 종사자 간 화합과 결속을 다지는 자리로 마련된다. 산업통상자원부를 비롯해 협회장, 정보디스플레이학회장 등 주요 인사와 업계 관계자 약 35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 CTA, '미리 보는 CES 2026' 마련=새해 벽두부터 기술 트렌드를 알리는 세계 최대 전자기술전시회 CES. 내년 초 열릴 CES 2026을 앞두고, 주관사인 미국 소비자 기술협회(CTA) 게리 샤피로 CEO 등 임원진이 한국을 찾는다. 방한한 CTA는 24일 간담회를 열고, CES 2026의 테마를 소개한다.

◆ 퀄컴, ‘스냅드래곤 서밋 2025’ 개최 = 퀄컴은 오는 23일부터 25일(현지시간)까지 미국 하와이 마우이에서 ‘스냅드래곤 서밋 2025’를 개최한다. 올해 행사에서는 차세대 프리미엄 모바일 플랫폼 스냅드래곤 8 엘리트 Gen 5(Snapdragon 8 Elite Gen 5)이 공식 발표될 예정이며, 모바일·PC·XR·자동차용 스냅드래곤 칩셋과 AI 성능을 강화한 신제품 로드맵이 공유된다.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사와 파트너들이 대거 참석해, 차세대 프리미엄 디바이스에 적용될 핵심 기술이 공개될 것으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국회 과방위, KT·롯데카드 해킹사고 책임 묻는다=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이하 과방위)가 오는 24일 ‘대규모 해킹사고(통신·금융)’ 관련 청문회를 실시한다. 최근 KT에서 무단 소액결제 다중피해 사고가 발생한데 이어 롯데카드 역시 200GB의 개인신용정보가 유출한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이에 대한 기업의 책임을 묻고 제도적 허점은 없었는지 살필 전망이다. 청문회 증인으로는 KT 김영섭 대표이사(CEO)와 조좌진 롯데카드 대표이사가 채택됐다. KT는 통신3사 중 유일하게 증인으로 채택됐다. SK텔레콤은 이종현 통합보안센터장 부사장(CISO), LG유플러스는 홍관희 정보보안센터장 전무(CISO)가 참고인 후보에 올랐다. 전문가 의견을 청취하고자 김승주 고려대학교 정보보호대학원 교수도 참고인으로 채택했다.

◆'K영상콘텐츠산업과 노동 진단, 'K콘텐츠 강국'은 가능한가?' 토론회 오는 22일 개최=K영상콘텐츠산업과 노동 진단, 'K콘텐츠 강국'은 가능한가? 토론회가 오는 22일 국회의원회관 제 1간담회실에서 개최된다. 이번 세미나는 이기헌, 이용우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공공운수노조 희망연대본부 방송스태프지부, 언론개혁시민연대 등이 공동 주최한다. 이성민 한국방송통신대 미디어영상학과 교수가 'K영상콘텐츠산업에 대한 진단', 권순택 언론개혁시민연대 사무처장이 OTT 중심의 미디어 재편과 노동의 후퇴'를 주제로 발제를 발표할 예정이다. 토론자로는 안병호 전국영화산업노동조합 전 위원장, 김기영 운수노조 희망연대본부 방송스태프 지부장이 현장 증언으로 참여한다. 또한 강은영 문체부 방송영상광고과 과장, 이종임 경희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대학원 강사가 토론자로 참여할 예정이다.

◆글로벌 게임쇼 'TGS 2025', 25일 개막=세계 3대 게임쇼 중 하나로 꼽히는 '도쿄게임쇼 2025(TGS 2025)'가 오는 25일부터 28일까지 일본 지바현에 위치한 마쿠하리 멧세에서 개최된다. 올해 TGS는 '무한한 놀이터'라는 주제로, 총 772개 기업이 참여해 전년보다 약 800개 늘어난 4083개의 부스가 운영되면서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25일과 26일은 미디어 및 업계 관계자 등을 중심으로 진행되는 비즈니스 데이, 27일과 28일은 일반 방문객도 입장 가능한 퍼블릭 데이로 나뉘어 진행된다. 나아가 넥슨, 넷마블, 엔씨소프트, 스마일게이트, 펄어비스 등 국내 게임사들이 다수 참가해 게임을 소개할 예정이다.

◆'플랫폼 규제' 정보통신학회 세미나 22일 개최=22일 정보통신정책학회 주최 기획 세미나가 열린다. 이날 세미나의 주제는 '디지털 플랫폼 규제에 대한 다자주의적 관점: 배달플랫폼 수수료 규제를 중심으로'라는 주제로 진행한다. 정보통신정책학회장인 이경원 동국대 교수와 최은진 국회입법조사처 박사, 류민호 동아대 교수 등이 참석해 플랫폼 수수료 속성과 수수료 규제 관련 현황과 쟁점 등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한국유통학회 포럼, 25일 열린다=한국유통학회에서 '플랫폼 시대, 유통산업 대전환과 공정경쟁의 원칙과 방향'을 주제로 포럼을 연다. 25일 강남 과학기술컨벤션센터서 열릴 이번 포럼에서는 수수료 상한제에 따른 배달매출 및 외식산업 영향 등에 대해 논의한다. 한국유통학회 홈페이지에서 신청 후 참석 가능하다.

◆ AI·오픈소스 결합, 기업 전략 해법은?…‘오픈테크넷 서밋 2025’ 개최=AI 혁신이 가속화되면서 오픈소스 영향력도 IT 전반으로 넓어지고 있다. 특히 오픈 AI 생태계와 ‘서비스 전반을 코드로 구현하는 방식’(EaC, Everything-as-Code)이 결합한 개방형·자동화 흐름은 기업 비즈니스와 기술 전략에 큰 변화를 예고한다. 이런 흐름에 맞춰 디지털데일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와 함께 9월23일 9시30분부터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오픈테크넷 서밋 2025’를 진행한다. 행사에서는 메가존클라우드·LG유플러스·한국IBM·삼성전자 등 주요 기업들이 최신 기술 전략과 실제 적용 사례를 공유한다.

◆美 유엔총회 찾는 이재명 대통령, ‘AI’ 의제로 공개토의 주도=이재명 대통령이 오는 23일(현지시간)부터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제80차 유엔총회 고위급회기에 참석한다. 첫날 기조연설에서는 민주주의 위기 극복과 회복 경험, 한반도 문제 및 글로벌 현안에 대한 한국 정부의 비전을 제시한다. 이어 24일에는 한국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유엔 안보리 의장 자격으로 공개토의를 주재한다. 이번 토의 주제는 ‘인공지능(AI)과 국제 평화·안보’로, AI 발전이 안보와 국제 질서에 미치는 영향과 공동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

◆트렌드마이크로, '월드투어 2025 서울' 개최= 글로벌 사이버보안 기업 트렌드마이크로가 25일 조선팰리스 서울 강남에서 ‘월드투어 2025 서울'을 25일 개최한다. 보안 관리자와 실무자를 대상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사이버 공격 속 선제적 보안 전략에 대한 인사이트를 다룰 예정이다. 앤드류 첸 트렌드마이크로 글로벌 제품개발 디렉터은 기조연설을 통해 '안전하고 확장 가능한 AI 환경을 위한 선제적 보안 전략'을 제시한다. 이외 보안 담당자와 고객사의 실제 적용 사례도 들어볼 수 있다.

◆라온시큐어, ‘2025 시큐업&해커톤' 개최= IT 보안·인증 플랫폼 기업 라온시큐어가 23일 서울 코엑스에서 '2025 시큐업&해커톤'을 개최한다. 행사 주제는 '웹3(Web 3) & 인공지능(AI)으로 연결되는 미래'다. 올해로 13회를 맞는 시큐업은 최초로 3개 트랙을 운영하며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라온시큐어는 이번 행사를 통해 글로벌 보안·인증 트렌드, 메타버스와 AI 융합 사례, 블록체인 기반 혁신 아이디어를 소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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