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전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트루스 소셜에 올린 글입니다.
팸 본디 법무장관에게 보내는 글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은 제임스 코미 전 FBI 국장, 애덤 시프 민주당 상원 의원, 레티샤 제임스 뉴욕주 법무장관은 지옥처럼 죄가 뚜렷한데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들은 모두 트럼프 대통령과 정치적으로 대립하고 있는 인물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30건이 넘는 성명과 글을 살펴봤다며, 요지는 말만 많고 행동이 없다는 점이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들은 자신을 두 번 탄핵하고 다섯 번 기소했다며, 정의가 지금 실현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발언은 하루 전 트럼프 대통령이 에릭 지버트 버지니아 동부지검장을 압박해 물러나게 한 뒤 나왔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지버트 검사장이 제임스 뉴욕주 법무장관의 주택담보대출 사기 의혹에 증거가 부족하다고 보고 기소를 하지 않자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해임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버트의 후임으로 백악관 보좌관이자 전 개인 변호사였던 린지 할리건을 지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할리건은 검사 경험이 없는 플로리다 보험 전문 변호사 출신입니다.
뉴욕타임스는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지시는 워터게이트 이후 확립된 "정치로부터 검찰 수사는 독립돼야 한다"는 불문율을 허물었다고 지적했습니다.
실제로 미국에서는 대통령이 구체적 수사나 기소를 지시하는 것을 극도로 금기시해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을 비판하는 언론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할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습니다.
ABC 기자
팸 본디 법무장관이 증오 발언을 처벌하겠다고 말했는데, 대통령님은 어떻게 보십니까? 많은 대통령 측근들은 증오 발언도 표현의 자유라고 말합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팸 본디 법무장관은 아마 당신들 같은 사람을 겨냥할 겁니다. 당신들은 나를 너무 불공정하게 대하죠. 그건 증오입니다. 당신들 마음엔 증오가 많아요. 어쩌면 ABC도 겨냥할지 모릅니다.
트럼프 대통령을 풍자해왔던 지미 키멀 쇼가 최근 폐지되면서, 보수 지지층 사이에서 이를 '언론 응징'으로 보는 시각도 나오고 있다고 외신들은 전했습니다.
(취재: 김수형 / 영상편집: 소지혜 / 그래픽: 박주진 / 제작: 디지털뉴스편집부)
김수형 기자 sea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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