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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67% "추석 연휴 집 비울 때 불안"... 택배 도난 가장 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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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원, 고객 1만8661명 설문조사
상점·공장도 절도·설비사고 우려


집을 비울 때 가장 우려되는 점은. 에스원 제공

집을 비울 때 가장 우려되는 점은. 에스원 제공


최장 10일간 추석 연휴를 앞두고 시민 3명 중 2명은 집을 비울 때 불안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택배 분실을 가장 걱정했다.

보안업체 에스원이 추석 연휴를 앞두고 상점·공장 등 자사 보안서비스 이용 고객 1만8,661명 대상 ‘연휴 안전 의식’을 조사(5~7일)한 결과를 21일 공개했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76%는 고향 방문이나 가족·친지 모임, 국내외 여행 등으로 연휴 기간 집을 비울 예정이라고 밝혔다.

집을 비울 때 불안감을 느끼는 응답자는 67%로 집계됐다. 구체적으로 가장 우려하는 위험 요인은 택배·배달 물품의 도난 및 분실(37%), 침입· 도난(36.3%), 화재· 가스 누출 등 안전사고(26%) 순이었다. 에스원은 "온라인 쇼핑과 음식배달의 일상화로 인해 과거 빈집털이 등 침입 범죄보다 생활 밀착형 범죄에 대한 경계심이 높아졌다"고 풀이했다. 주택용 보안 솔루션 도입 희망 상품으로는 현관 앞 폐쇄회로(CC)TV가 47%로 가장 높았고, 무인 보안 시스템(19%), 재난·응급 상황 통보 시스템(14%), 실내 모니터링 카메라(13%)가 뒤를 이었다.

상점 운영자의 경우에는 연휴 중 무단 침입·절도(43%), 설비사고(41%), 배송 및 납품 물품 도난(5%)을 주요 위험요소로 지목했다. 특히 최근 무인매장이 급속도로 증가하면서 이를 노린 절도 범죄가 껑충 뛴 것에 대한 경계심이 강화된 것으로 분석된다. 이를 반영한 듯 실시간 상황 알림이 가능한 인공지능(AI) CCTV(54%)가 상점 보안 강화 솔루션 중 가장 선호도가 높았다.

공장 사업주들은 화재·정전 등 설비사고에 대한 불안이 68%로 압도적이었다. 무단 침입·절도(24%), 운송물품 도난(3%)이 그 뒤를 이었다. 공장주는 인력 부재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AI CCTV(52%)와 사물인터넷(IoT) 센서 기반 점검 시스템(21%), CCTV 원격 점검(15%) 도입 의향을 밝혔다.

에스원 관계자는 "역대급 장기 연휴를 앞두고 사회 전반에 걸쳐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사건·사고 예방을 위한 설루션을 지속적으로 개발·상용화해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김진욱 기자 kimjinu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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