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후 대구 동구 동대구역 광장에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가 참석한 가운데 야당탄압·독재정치 국민 규탄대회가 열리고 있다. 뉴스1화상 |
[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이 21일 대구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고 민주당의 일방적 국정 운영을 강하게 비판했다.
당 지도부가 거리 투쟁에 나선 것은 2020년 1월 이후 5년 8개월 만이다. 보수 세력 결집을 위해 텃밭인 대구·경북을 첫 무대로 선택했다. 일부 참가자들은 윤석열 전 대통령 복귀를 요구하는 구호를 외치며 정치적 메시지를 전달했다.
동대구역 광장에 모인 국민의힘 관계자들과 당원들은 이날 민주당 정부의 독재적 행보를 강력 규탄했다고 밝혔다.
장동혁 당 대표를 비롯해 송언석 원내대표 등 핵심 지도부가 총출동한 이번 집회에서는 특검의 당원 명부 압수수색과 민주당의 독단적 입법 추진에 대한 강한 반발이 쏟아졌다.
행사 현장에서는 참석자들이 윤석열 전 대통령 사진을 담은 피켓을 들고 '윤 어게인'을 연호하는 모습도 목격됐다.
주호영 의원은 이날 연설에서 "특검 검사와 판사 임명권까지 민주당과 이재명이 독점하면 민주주의 자체가 붕괴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주 의원은 이어 "국정원장 자리에 북한 편향적 인물을 앉혔다"며 "통일부 장관은 종북 성향이고, 교육부 장관 역시 북한을 17차례나 방문한 인물"이라고 현 정부 인사들을 겨냥한 색깔론을 전개했다.
국민의힘의 거리 투쟁은 전신인 미래통합당 때인 2020년 1월 이후 처음 벌어지는 것으로, 당 관계자들은 보수 기반인 대구·경북 지역 지지층 결집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정치권에서는 국민의힘이 텃밭 대구를 시작으로 전국 순회 집회를 통해 민주당 정부 견제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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