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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이번주 트럼프와 회담…안전보장·대러제재 논의"

머니투데이 윤세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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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AFPBBNews=뉴스1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AFPBBNews=뉴스1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이번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만나 우크라이나 안전보장 틀에 대한 합류를 호소할 전망이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종전 협정보다 러시아의 재침공을 막을 수 있는 안전보장을 확보하는게 보다 중요하다는 입장이다.

20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기자들에게 이번주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 총회 기간 중 트럼프 대통령과 별도로 회담을 진행할 것이라면서 "모든 파트너국으로부터의 안전보장이 우리가 필요로 하는 것과 얼마나 가까워졌는지에 대한 신호를 받고 싶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3일, 젤렌스키 대통령은 24일 유엔 총회에서 각각 연설할 예정이다. 양국의 정상회담 일정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리는 유럽이 채택할 준비가 된 안전보장안을 마련했다. 미국이 함께할 것이란 점을 고려한 것"이라면서 "우리 군 지휘부와 합참은 유럽 및 미국과 많은 논의를 거쳤다"고 밝혔다. 최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역에 대한 공세 수위를 높이면서 우크라이나 전쟁의 휴전 논의가 교착 상태에 빠졌으나 우크라이나의 전후 안전보장 문제는 광범위하게 논의되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번 주 트럼프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미국의 대러 제재도 논의될 것이라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전쟁이 계속되고 평화를 향한 움직임이 없다면 제재가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이것이 트럼프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내가 제기할 두 번째 주제"라고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전쟁 종결 방식보다 재침공을 막을 실질적인 안전 보장이 중요하다고 본다. 키이우포스트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종전 후 '한국식 (휴전) 시나리오'를 논의 중인지,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가 서명 없이 휴전 합의가 가능한지 묻는 질문에 "우크라이나와 한반도 역사는 다르다"면서 "이런 논의는 대부분 수사적"이라고 했다.


그는 이어 "아무도 '한국식', '핀란드식' 모델을 고려하지 않는다. 아무도 끝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면서 "하지만 우리는 어떤 안전보장이 중요한지 안다. 러시아가 다시는 침략할 수 없게 하는 보장"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최종 평화 문서가 나오지 않을 수도 있다. 이 때문에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등은 안전보장을 위해 전쟁 종식까지 기다릴 필요가 없다고 한다"며 "나 역시 동의한다. 휴전만으로도 안전보장을 제공하기에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윤세미 기자 spring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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