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파이낸셜뉴스 언론사 이미지

지난달 국내 신차 5대 중 1대는 '전기차'…역대 최고 기록

파이낸셜뉴스 정원일
원문보기
8월 국내 등록 전기차 2만3269대...전체 등록 신차 중 18.4% 차지
올해 전기차 판매 처음으로 20만대 돌파 가능성도


전기차 충전소에서 충전 중인 차량 모습. 연합뉴스

전기차 충전소에서 충전 중인 차량 모습.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지난달 국내에서 판매된 신차 5대 중 1대는 전기차로, 전기차 판매 비중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완성차업체 및 수입차업체의 잇따른 신모델 출시가 전기차 수요를 끌어 올리면서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둔화)이 극복 조짐을 보인다는 분석도 나온다.

21일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지난 8월 국내에서 등록된 신차는 총 12만6787대로, 이중 전기차는 18.4%에 해당하는 2만3269대가 팔린 것으로 집계됐다. 국내에서 전기차가 본격적으로 판매된 지난 2020년 이후 월간 기준 최고치다.

올해 1∼8월 누적 전기차 등록 비중도 12.7%에 달했다. 전기차 등록 비중은 연간 기준 올해 처음으로 10%대를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전기차 등록 비중은 지난 2020년 2.4%에 불과했지만, 2022년 9.8%로 크게 올랐다. 다만 캐즘 여파로 최근 9%대를 벗어나지고 못하고 있었다. 그러나 올해에는 높은 상승세를 보이며 매월 10%의 등록 비중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수입차 시장에서 전기차의 인기는 더욱 두드러졌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 전기차는 총 1만855대 등록되며 전체 신차 판매량의 39.9%를 차지했다. 수입차 소비자 10명 중 4명은 전기차를 샀다는 얘기다. 휘발유 판매 대수(2744대) 및 비중(10.0%)과 비교해도 4배에 달하는 수치로, 역시 월간 기준 역대 최고다.

연간 기준으로도 수입차 시장에서 전기차 등록 비중은 지난 2020년 1.2%, 2021년 2.3%, 2022년 8.2%, 2023년 9.8%, 2024년 18.8%로 급성장하고 있다. 올해 누적 비중은 27.8%에 달한다.

이 같은 수요 회복에 힘입어 국내 시장에서 올해 전기차 판매가 처음으로 20만대를 돌파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올해 1∼8월 누적 전기차 등록 대수는 14만1986대다. 현대차, 기아와 수입차 브랜드들이 전기차 신차를 잇달아 출시하고 있는 것이 수요 회복의 배경으로 꼽힌다. 특히 중국 BYD 등 신규 수입 브랜드들이 속속 국내시장에 진출하면서 전기차 시장을 키우고 있다는 분석이다.


one1@fnnews.com 정원일 기자

Copyrightⓒ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뉴진스 다니엘 계약해지
    뉴진스 다니엘 계약해지
  2. 2이재명 대통령 청와대 출근
    이재명 대통령 청와대 출근
  3. 3키리오스 사발렌카 성대결
    키리오스 사발렌카 성대결
  4. 4장보고함 퇴역
    장보고함 퇴역
  5. 5박서준 원지안 경도를 기다리며
    박서준 원지안 경도를 기다리며

파이낸셜뉴스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