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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이 대통령 말에 김정은 쾌재 부를것…바라던 그대로”

매일경제 이상현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lee.sanghyu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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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이, 사실상 北 핵 보유 인정”
“종전선언 추진시 통일 더 멀어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21일 “이재명 대통령이 사실상 북한의 핵 보유를 인정했다”며 “김정은은 쾌재를 부르고 있을 것이다. 그가 바라던 방향 그대로 상황이 흘러가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안 의원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재명 정부가 다음으로 추진할 것은 아마 종전선언일 것이다. 핵 군축 협상과 종전선언이 추진된다면 김정은은 핵을 보유한 상태에서 모든 목표를 달성하게 되고, 한반도의 통일은 더욱 멀어질 수밖에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먼저 “이 대통령이 사실상 북한의 핵 보유를 인정했다.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과의 인터뷰에서 그는 북한 핵 프로그램을 중단시킨 뒤 군축과 완전한 비핵화로 이어가는 3단계 순서를 제시했다”며 “군축이라는 표현 자체가 곧 북한의 핵 보유를 전제하는 것”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북한을 사실상 핵보유국으로 선언했다”며 “만약 미북 간 핵 군축 협상이 본격화된다면, 미국은 북한의 일부 핵 위협을 줄이는 대가로 한미연합훈련 중단, 주한미군 철수, 대북 제재 완화와 같은 요구를 수용할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그러면서 “핵 군축 협상과 종전선언이 추진된다면 김정은은 핵을 보유한 상태에서 모든 목표를 달성하게 되고 한반도의 통일은 더욱 멀어질 수밖에 없다”고 전망했다.

안 의원은 이 대통령을 향해 “부디 애초에 언급했던 동결→축소→비핵화의 3단계 해법 중 최종목표가 비핵화라는 것을 반드시 인식시키고 협상에 임하도록 해달라”며 “3자 대화든 미북 대화든 마찬가지”라고 강조했다.

또 “무엇보다 철저한 사찰과 검증이 북한 비핵화의 선결 과제”라며 “대통령의 한마디가 대한민국 미래세대의 운명을 좌우한다. 부디 냉철한 북핵 전략과 원칙에 충실한 비핵화를 최종목표로 해서 흔들림이 없도록 만전을 기해주시기를 강력히 요청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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