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신동훈 기자(대전)] 주민규는 제 역할을 확실히 하면서 득점왕과 대전하나시티즌 목표를 동시에 노리고 있다.
대전은 20일 오후 7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30라운드'에서 대구FC에 3-2 승리를 거뒀다. 대전은 3위를 유지했고 대구는 12위에 위치했다.
주민규 멀티골로 대구를 제압했다. 주민규는 13호 골에 도달하면서 득점왕 경쟁을 이어갔다. 득점 1위 전진우와 1골 차이다. 득점력에 대한 아쉬움이 이어졌어도 주민규는 주민규다.
수훈선수로 뽑혀 기자회견장에 온 주민규는 "많은 팬들이 오시고 함영주 회장님께서도 오셨는데 승리로 보답할 수 있어 굉장히 기뻤다"고 소감을 밝혔다.
득점 상황을 묻자 "황선홍 감독님께서 골키퍼에 근접해 압박을 하도록 주문했다. 실수를 유발해서 골들이 나왔다. 준비한대로 됐다"고 답했고 '건행' 세리머니에 대해 "임영웅 씨 2집 앨범이 나온다고 알았다. 좋은 노래가 굉장히 많아 잘 됐으면 하는 생각에 세리머니를 했다. 골도 넣고 세리머니도 해서 좋았다"고 알렸다.
시축과 공연을 한 임영웅과 사이에 대해 "지인을 통해 연이 돼서 밥도 먹고 이야기를 했다. 굉장히 좋은 사람이고 매너도 좋았다. 널리 알려진대로 그대로더라. 오늘 경기에 온다고 해서 설렜다. 많은 팬분들이 오실 거란 생각에 설레기도 했다. 덕분에 축구에 대한 관심도 올라가 임영웅 씨한테 매우 고맙다. 오늘처럼 관중들이 많이 오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
득점왕 욕심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주민규는 "올 시즌 초부터 세운 목표는 어느 정도 이뤘다. 당연히 만족하지는 않는다. 이 팀의 역사를 쓰고 싶다. 개인적 목표보다 팀 성과를 우선적으로 생각한다. 팀적으로 더 접근하려고 한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에 나가고 싶다"고 목표를 말했다.
이어 "아래 순위 팀한테는 절대 승점을 주면 안 된다. 원하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선 아래 팀들에 절대 패하면 안 된다. 그런 부분들을 동료들에게 강조하고 있다. 감독님께서 주문을 하기도 한다. 선수들 태도나 이런 것들이 좋기 때문에 나는 팀적으로 문제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주민규는 또 "ACLE를 나가면 선수로서 더 좋은 제안을 받고 발전할 수 있다. 물론 K리그1, 대전 모두 좋은 리그이고 팀이지만 ACLE를 경험하면 더 좋은 리그로 나갈 수 있다. 내가 못한 부분들을 후배들이 하면 좋겠다. 그래서 ACLE 티켓을 꼭 따내려고 한다"고 하면서 자신의 지향점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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