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YTN 언론사 이미지

24년 만의 댐 방류에 저수율 상승까지...숨통 트이나?

YTN
원문보기

[앵커]
강릉의 심각한 물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암댐 물이 24년 만에 비상 방류됐습니다.

여기에 최근 내린 '단비'로 오봉저수지 저수율이 40%를 넘어서면서, 극심했던 가뭄이 큰 고비를 넘겼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임형준 기자입니다.

[기자]
파이프에서 물이 세차게 뿜어져 나옵니다.


심한 물 부족을 겪고 있는 강릉에 물을 대기 위해 남대천으로 도암댐 물을 방류하는 겁니다.

가뭄으로 고생한 강릉 시민은 모처럼 보는 힘찬 물줄기가 반갑습니다.

[이종태 / 강원 강릉시 입암동: 너무 가물어서 도암댐이라도 방류한다고 하니까 무척 고맙고, 참 기쁘다고 생각합니다. 물 걱정을 얼마나 많이 했는데요. 강릉시민들이 엄청 고생했고….]


이번 도암댐 방류는 남대천 수질 악화 문제로 2001년 발전 방류가 중단된 지 24년 만입니다.

15.6km 도수관로에 차 있는 15만t 가운데 하루 1만t씩 나눠 방류하는데, 강릉시 하루 물 사용량의 14% 수준에 해당하는 양입니다.

가뭄 극복을 기대하는 목소리도 있지만, 과거 오염 피해 기억 때문에 댐 방류를 회의적으로 보는 시선도 있습니다.


[홍진원 / 강릉시민행동 운영위원장: 시민들이 우려하고 있는 만큼, 철저한 수질 검사를 통해서 시민들이 걱정하지 않도록 그런 역할들을 강릉시가 계속 해주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이에 강릉시는 도수관로 물을 수질 검사한 결과 중금속을 비롯한 30여 개 항목은 모두 안전 기준에 적합하다고 밝혔습니다.

또, 환경부 등과 함께 모니터링 체계를 가동하고 혹시라도 수질에 이상이 발견되면 즉시 방류를 중단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댐 방류와 더불어 잇단 단비로 오봉저수지 저수율이 40%대까지 올랐습니다.

평년의 절반 수준을 넘어 이제 큰 고비는 넘겼다는 평가여서

전례 없는 가뭄을 겪고 있는 강릉 시민들의 갈증이 해소될지 주목됩니다.

YTN 임형준입니다.

영상기자 : 조은기

YTN 임형준 (chopinlhj06@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대한민국 24시간 뉴스채널 [YTN LIVE] 보기 〉
대화로 배우는 이 세상 모든 지식 [이게 웬 날리지?] 〉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송파구 아파트 화재
    송파구 아파트 화재
  2. 2김용현 여인형 구속
    김용현 여인형 구속
  3. 3쿠팡 퇴직금 미지급 의혹
    쿠팡 퇴직금 미지급 의혹
  4. 4황하나 마약 혐의 체포
    황하나 마약 혐의 체포
  5. 5네이마르 월드컵 출전
    네이마르 월드컵 출전

함께 보면 좋은 영상

YTN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독자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