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신동훈 기자(대전)] 황선홍 감독은 승리에도 만족하지 않았지만 팬들에게 감사를 보냈다.
대전하나시티즌은 20일 오후 7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30라운드'에서 대구FC에 3-2 승리를 거뒀다. 대전은 3위를 유지했고 대구는 12위에 위치했다.
대전은 전반 마사, 주민규 골로 앞서갔다. 대구 압박을 풀어내고 효과적으로 역습을 한 게 마무리가 되면서 리드를 잡았다. 후반에도 주민규 골로 차이를 벌렸다. 일찍이 앞서간 대전은 에드가에게 실점하면서 흐름을 내줬다. 이준서 선방으로 버텨내다가 후반 종료 직전 김현준에게 실점했다. 실점을 허용했지만 결과는 3-2 승리였다.
황선홍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반드시 승리를 해야 하는 경기였다. 그렇게 준비를 했다. 결과는 승리를 했지만 2실점 한 건 불만족스럽다. 하지만 홈 팬들께서 성원을 해주신 덕에 마무리를 잘했다. 조금 더 경기 운영이나 더 발전해야 한다는 생각을 했다"고
이어 "강윤성이 세징야를 맨투맨하면서 밸런스를 다소 깨졌다. 타이트한 수비가 떨어진 게 원인으로 본다. 더 완전하게 마무리를 하는 힘을 길러야 한다"고 덧붙였다.
5백 변화 이유를 묻자 "계획적이었다. 임종은을 넣은 3백도 고민을 했다. 에드가를 막기 위함이다. 1골 싸움이 될 거란 생각에 대비를 했다. 마사-주민규가 골을 넣어 수월하게 간 것 같다"고 답했다.
이준서 활약은 긍정적이었다. 황선홍 감독은 "이준서는 칭찬을 받아야 한다. 팀 전체적으로 봤을 때는 그런 선방이 많이 나오면 안 된다. 불만족스러운 부분이다. 이창근 부상 이후로 나오는 이준서는 잘하고 있다. 자신감이 오른 것 같다"고 하며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이날 대전에는 21,045명이 왔다. 2018년 유료 관중 집계 후 최다관중이었다. 황선홍 감독은 "좋은 분위기를 만들어줘서 감사하다. 임영웅 씨에게도 감사하다. 선수들하고 이야기를 했던 부분도 많은 관중들 앞에서 좋은 결과를 보여주자고 했다. 아쉬운 부분도 있지만 좋은 결과 냈다. 팬들에게는 정말 감사하다. 더 많은 관중이 오도록 노력하겠다. 관심과 성원 부탁드린다"고 이야기했다.
마지막으로 "이제 모든 경기를 이겨야 한다. 우리의 목표가 분명히 있다. 매 경기 결승이라고 생각해야 한다. 대구가 최하위더라도, 어떤 일이 벌어지는 게 K리그1이다. 끝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고 한 발 한 발 나가야 한다"고 선수들에게 메시지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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