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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한화 꺾고 폰세 연승 저지…키움에 잡힌 롯데, 6위로 하락(종합)

뉴시스 문채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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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안현민 스리런·박영현 34세이브…폰세, 17연승 후 첫 패
삼성, 14-4로 선두 LG 꺾고 4연승…이재현, 4안타 맹활약
'송성문 5안타 5타점' 키움, 15-5로 롯데 완파…롯데, 6위 하락
SSG, 두산에 15-2 대승…KIA, 9회 밀어내기로 NC에 역전승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KT 위즈 안현민이 1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안타를 치고 있다. (사진=KT 위즈 제공) 2025.09.18.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KT 위즈 안현민이 1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안타를 치고 있다. (사진=KT 위즈 제공) 2025.09.18.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에이스 코디 폰세의 연승 행진이 끊겼다. KT 위즈는 폰세 공략에 성공하며 연패에서 탈출했다.

KT는 20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한화와의 경기에서 4-2 승리를 거뒀다.

롯데 자이언츠와 치열한 5위 싸움을 펼치는 KT(67승 4무 66패)는 4연패에서 탈출, 5할 승률을 넘고 단독 5위로 올라섰다.

4연승과 함께 선두 탈환을 노리던 2위 한화(80승 3무 53패)는 상승 흐름이 끊겼다.

KT 선발 고영표는 7이닝 7피안타 1사사구 3탈삼진 2실점 호투로 시즌 11승(6패)째를 쌓았다.

안현민은 1회부터 폰세를 상대로 3점 홈런(시즌 21호)을 날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한화 선발 마운드에 오른 에이스 코디 폰세는 5이닝 5피안타(1홈런) 4실점으로 시즌 첫 패(17승)를 당했다.

올 시즌 다승·승률·탈삼진·평균자책점 등 각종 지표에서 선두에 오르며 KBO리그 최고의 외국인 투수로 떠오른 그는 시즌 막판 연승 행진이 끊기고 말았다.

폰세는 지난달 12일 대전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승리 투수가 되며 KBO리그 사상 최초로 선발 개막 15연승 행진을 벌인 뒤 연승 기록을 17까지 늘렸다.


특히 올 시즌 KT전에 5차례 등판해 4승 무패 평균자책점 0.93을 기록할 만큼 KT를 상대로 강했던 폰세였으나, 이날 일격을 당했다.

2022년 6월3일 키움 히어로즈전 이후 약 3년 3개월 만에 불펜으로 등판한 문동주는 3이닝 1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를 선보였다.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코디 폰세가 20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공을 던지고 있다.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2025.09.20.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코디 폰세가 20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공을 던지고 있다.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2025.09.20. *재판매 및 DB 금지



폰세가 1회부터 흔들리자 KT 타선도 맹공에 나섰다.


1회초 선두타자 허경민이 안타를 때린 뒤 앤드류 스티븐슨도 볼넷을 얻어내며 베이스를 채운 KT는 안현민이 폰세의 2구째 시속 143㎞ 슬라이더를 받아쳐 비거리 130m 대형 좌월 홈런을 날리며 3점을 먼저 가져갔다.

이어 강백호는 볼넷으로 출루한 뒤 도루까지 성공하며 상대 마운드를 흔들었으나, 후속 안타가 터지지 않으며 KT는 추가 득점을 올리진 못했다.

한화도 곧바로 추격을 시작했다.

3회초 선두타자 최재훈의 안타로 만든 1사 1루에 루이스 리베라토가 좌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때리며 한화는 이날 경기 첫 득점을 기록했다.

이어 문현빈의 행운의 안타가 터지며 한화는 1점 차까지 따라잡았다.

쫓기던 KT는 스티븐슨의 맹활약으로 다시 달아났다.

5회말 선두타자 스티븐슨은 좌측 담장을 때리는 2루타를 때린 뒤 후속 안현민의 짧은 안타에 몸을 날려 홈까지 쇄도했다. 그의 투혼에 힘입어 KT는 4-2로 다시 격차를 벌렸다.

KT는 8회 2사 1, 2루 위기에 등판한 마무리 박영현이 1⅓이닝 무실점(34세이브)을 기록하며 이날 경기 승리를 지켰다. 34세이브는 구단 역대 최다 기록이다.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이재현이 2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득점을 올린 뒤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2025.09.20.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이재현이 2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득점을 올린 뒤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2025.09.20. *재판매 및 DB 금지



잠실구장에선 삼성 라이온즈가 선두 LG 트윈스를 14-4로 잡고 4연승에 성공했다.

시즌 막판 4연승을 내달린 4위 삼성(69승 2무 65패)은 3위 SSG 랜더스 추격을 이어갔다. 선두 LG(83승 3무 51패)는 이날 패배로 5연승이 저지됐다.

삼성의 토종 에이스 원태인은 이날 6이닝 9피안타 4실점으로 시즌 12승(4패)을 달성했다.

이날 삼성 타선은 홈런 2방을 포함해 장단 17안타를 몰아치며 14점을 쓸어 담았다.

리드오프 이재현은 4안타 맹타를 휘두르며 팀의 대승을 이끌었고, 외국인 선수 한 시즌 최다 타점 신기록을 세운 르윈 디아즈는 이날도 2타점을 추가했다.

LG의 새로운 에이스 앤더스 톨허스트는 3이닝 9피안타 6실점으로 무너졌다. KBO리그 데뷔 이후 최악의 성적표다. 그는 시즌 2패(5승)째를 당했다.

이날 LG 마운드는 볼넷만 10개를 내주는 등 크게 흔들렸다.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원태인이 2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공을 던지고 있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2025.09.20.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원태인이 2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공을 던지고 있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2025.09.20. *재판매 및 DB 금지



1회초 선두타자 이재현이 볼넷으로 출루하며 이날 공격을 시작한 삼성은 후속 김성윤과 구자욱의 연속 안타로 선취 득점을 가져갔다.

이어진 무사 1, 3루엔 디아즈가 희생플라이를 때리며 삼성은 1점을 더 올렸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김영웅도 안타를 때리며 삼성은 다시 1, 3루 베이스를 채웠고, 2사 이후 류지혁과 강민호가 1타점 적시타를 때리며 4-0까지 앞서나갔다.

2회초 다시 선두타자로 나선 이재현이 안타를 치고 출루했고, 2사 이후 디아즈의 우전 장타가 터지며 삼성은 1점을 추가했다.

3회초 2사 이후 강민호의 안타, 김지찬의 볼넷으로 또다시 득점 찬스를 잡은 삼성은 이재현의 적시타로 6-0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LG도 반격을 시도했다.

3회말 오지환과 박해민의 안타로 만든 2사 1, 3루에 신민재와 오스틴 딘이 적시타를 때리며 LG는 2점을 만회했다.

4회말엔 2사 이후 오지환의 장타와 박동원의 적시타가 연이어 터지며 LG는 1점을 더 따라잡았다.

이어진 6회말 2사 3루엔 오지환의 타구를 삼성 중견수 김지찬이 한 번에 처리하지 못하며 LG는 4-6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삼성은 7회초 2사 1루에 이병헌의 내야안타와 대타 이성규의 볼넷으로 모든 베이스를 채웠고, 이재현의 적시 2루타가 나오며 다시 8-4로 앞서나갔다.

이어진 8회초 무사 1루엔 김영웅의 중월 투런 홈런, 이어 2사 2루엔 이성규의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홈런이 나오며 삼성은 12-4로 점수 차를 벌리고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삼성은 9회말 LG 신인 박시원을 상대로 볼넷만 3개를 얻어내며 2점을 추가, 점수 차를 10점까지 벌렸다.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16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 대 두산 베어스의 경기, 7회말 무사 주자없는 상황 두산 김인태 땅볼 때 키움 3루수 송성문이 타구를 1루에 던지고 있다. 2025.09.16.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16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 대 두산 베어스의 경기, 7회말 무사 주자없는 상황 두산 김인태 땅볼 때 키움 3루수 송성문이 타구를 1루에 던지고 있다. 2025.09.16. jhope@newsis.com



같은 시간 부산 사직구장에선 21안타를 몰아친 키움 히어로즈가 롯데 자이언츠를 15-5로 꺾었다.

최하위 키움(47승 4무 88패)은 5위 경쟁에 바쁜 롯데(65승 6무 66패)의 발목을 잡았다. 롯데는 KT에 밀려 6위로 내려갔다.

키움 선발로 마운드에 오른 신인 박정훈은 ⅔이닝만에 사사구 6개를 내주고 2실점을 기록, 조기 강판됐다.

이어 등판한 박주성은 2⅓이닝 무실점을 기록, 시즌 2승(3패 1홀드)째를 따냈다. 김선기도 3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마운드를 든든히 지켰다.

타선에선 송성문의 활약이 단연 돋보였다. 최근 극심한 타격 부진을 겪었던 송성문은 이날 6타수 5안타 1홈런 5타점 2득점 맹타를 휘두르며 팀의 완승을 이끌었다.

이날 키움은 선발타자 전원 안타를 기록, 홈런 두 방 포함 장단 21안타를 뽑아냈다.

롯데 에이스 알렉 감보아는 3⅓이닝 9피안타(1홈런) 8실점(7자책점)으로 무너지며 시즌 7패(7승)째를 당했다.

이날 팀의 4번째 투수로 등판한 빈스 벨라스케즈는 1이닝 3피안타 3실점으로 크게 흔들렸다.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19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의 경기, 롯데 벨라스케즈가 역투하고 있다. 2025.08.19. 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19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의 경기, 롯데 벨라스케즈가 역투하고 있다. 2025.08.19. bluesoda@newsis.com



키움은 1회초 선두타자 박주홍의 2루타 이후 송성문이 좌월 홈런을 날리며 경기 시작과 동시에 2점을 가져갔다.

하지만 롯데는 1회말 흔들리는 상대 선발을 공략해 사사구 6개를 뽑아내며 다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팽팽하던 흐름은 4회 한 번에 뒤집혔다. 키움은 4회를 빅이닝으로 만들고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주성원의 2루타로 4회말을 시작한 키움은 1사 1, 2루에 어준서의 2루타, 송지후의 2타점 적시타가 터지며 3점을 획득했다.

이어진 1사 1루에 상대 실책이 나오며 득점 찬스를 다시 잡은 키움은 송성문의 안타로 1점을 더 달아났다.

1사 1, 2루엔 임지열의 2루타로 주자를 불러들였고, 후속 김건희마저 안타를 때리며 키움은 4회에만 7점을 추가, 9-2로 점수 차를 벌렸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5회초엔 선두타자 여동욱이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아치를 그리며 키움은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왔다. 1사 1, 3루엔 송성문의 적시타로 11-2까지 앞서나갔다.

6회에도 이주형, 송지후의 장타 등에 힘입어 3점을 더 뽑아낸 키움은 7회말 윤동희와 전준우에게 안타를 맞으며 2실점을 내줬다.

하지만 8회초 2사 1, 2루에 임지열의 적시타로 키움은 15-4까지 앞서나갔고, 롯데는 9회말 2사 1, 2루에 이호준의 안타로 1점을 만회하는 데 만족해야 했다.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SSG 랜더스 미치 화이트가 20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공을 던지고 있다. (사진=SSG 랜더스 제공) 2025.09.20.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SSG 랜더스 미치 화이트가 20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공을 던지고 있다. (사진=SSG 랜더스 제공) 2025.09.20. *재판매 및 DB 금지



SSG 랜더스가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두산 베어스를 15-2로 완파하고 8연전 일정을 기분 좋게 시작했다.

시즌 68승(4무 61패)째를 기록한 SSG는 단독 3위 자리를 지켰다.

힘겹게 연패를 끊은 9위 두산(57승 6무 73패)은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SSG 선발로 등판한 미치 화이트는 7이닝 6피안타 8탈삼진 2실점 위력투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그는 시즌 10승(4패)도 달성했다.

이날 SSG 타선은 홈런 두 방을 비롯해 장단 15안타를 터트리며 15점을 쓸어 담았다. 신인 이율예는 데뷔 첫 안타를 스리런 홈런으로 장식했다.

두산 선발로 등판한 신인 최민석은 3이닝 7피안타 6실점(5자책점)을 기록, 시즌 3패(3승)째를 당했다.

이날 두산은 실책만 4개를 범하며 무너져 내렸다.

SSG는 1회말 선두타자 박성한의 안타로 만든 기회를 이어 1사 2루에 기예르모 에레디아의 적시타가 터지며 선취 득점을 가져갔다.

두산은 2회초 1사 1, 2루에 김민석이 우측 담장 깊숙이 들어가는 2루타를 때리며 다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하지만 SSG는 3회를 빅이닝으로 만들고 승부의 추를 기울였다.

3회말 선두타자 안상현은 안타를 친 뒤 도루까지 성공하며 2루 베이스를 밟았고, 1사 2루에 한유섬의 장타가 터지며 SSG는 다시 리드를 잡았다.

이어 류효승은 10구 끈질긴 승부 끝에 볼넷을 얻어냈고, 최지훈, 정준재의 안타에 상대 실책까지 더해 SSG는 5-1까지 앞서나갔다.

두산은 4회초 홍성호가 2루타를 친 뒤 후속 타자의 땅볼에 홈을 밟으며 1점을 만회했으나, SSG는 4회말 무사 1, 2루에 에레디아의 적시 2루타로 다시 2점을 달아났다.

분위기를 잡은 SSG는 5회말 2사 2루에 박성한의 우전 적시 2루타로 1점을 추가했고, 후속 안상현이 좌월 홈런을 때리며 두 자릿수 점수를 달성했다.

6회말 2사 이후 상대 실책으로 이닝을 이어간 SSG는 2사 만루에 조형우의 적시타로 12-2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8회말 2사 1, 2루엔 신인 이율예가 데뷔 첫 안타를 홈런으로 날리며 SSG는 15-2까지 격차를 벌리고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양현종이 20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공을 던지고 있다.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2025.09.20.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양현종이 20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공을 던지고 있다.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2025.09.20. *재판매 및 DB 금지



KIA 타이거즈는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NC 다이노스에 5-4 끝내기 역전승을 거두고 4연패 늪에서 탈출했다.

연패에서 벗어난 KIA(62승 4무 69패)는 8위에 머물렀으나, 7위 NC와의 격차를 1경기차로 좁혔다.

전날(19일) 롯데 자이언츠에 2-18로 무너졌던 7위 NC(62승 6무 67패)는 이날 경기마저 허무하게 내주고 연패에 빠졌다.

KIA 선발 양현종은 5⅓이닝 5피안타 4실점(3자책점)으로 흔들렸으나, 팀이 경기 막판 역전에 성공하며 패전은 면했다.

9회 등판해 ⅔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조상우가 승리투수(6승 6패 1세이브 26홀드)가 됐다.

패트릭 위즈덤(시즌 33호)과 최형우(24호)는 홈런포를 날리며 팀의 승리에 큰 힘을 보탰다.

NC 선발 마운드에 오른 김녹원은 3⅓이닝 4피안타(2홈런) 3실점을 기록하며 일찍이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어 전사민(1⅔이닝), 김영규, 배재환, 김진호(이상 1이닝)는 무실점 호투를 펼쳤으나, 9회 볼넷 3개를 내준 임지민이 시즌 첫 패를 기록했다.

이날 NC의 1번 타자로 나선 권희동은 3타수 3안타 1볼넷 2득점 맹활약을 펼쳤으나,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1회초 선두타자 권희동이 안타를 치고 나가자 NC는 천재환의 희생 번트, 박건우의 적시타로 득점 공식을 실현했다.

이어진 2회말 KIA는 무사 1루에 위즈덤의 홈런포로 경기를 뒤집었다.

하지만 NC는 3회초 1사 이후 권희동의 2루타로 동점 찬스를 잡았고, 후속 천재환의 적시타로 다시 2-2 균형을 맞췄다.

이어 상대 실책으로 잡은 1사 1, 3루 득점 기회를 놓치지 않고 맷 데이비슨이 희생플라이를 날리며 NC는 3-2 역전에 성공했다.

실점을 내준 KIA는 4회말 선두타자 최형우의 솔로포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팽팽한 흐름이 이어지던 가운데 NC는 귀중한 득점으로 다시 앞서나갔다.

6회초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한 NC 선두타자 데이비슨은 상대 폭투에 2루까지 향했고, 후속 이우성의 땅볼에 3루 베이스를 밟았다.

서호철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한 뒤 도루까지 성공하며 NC는 2사 2, 3루 역전 찬스를 잡았고, 김휘집의 적시 2루타가 터지며 4-3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NC는 더 달아나지 못했고, KIA는 뒷문이 불안한 NC를 제대로 공략했다.

9회말 선두타자 오선우는 임지민을 상대로 안타를 뽑아냈고, 김호령, 김규성이 모두 볼넷을 얻어내며 KIA는 1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박재현마저 스트레이트 볼넷을 얻어내며 4-4 동점을 맞춘 KIA는 박찬호가 바뀐 투수 하준영을 상대로 볼넷을 골라내며 밀어내기로 승리를 거뒀다.

☞공감언론 뉴시스 da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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