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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양학부터 초음파 실습까지…서울시수의사회 학술대회 열기 후끈

뉴스1 한송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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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추계 서울수의임상콘퍼런스 개막



2025 서울수의임상콘퍼런스 개막식에 주요 내빈이 참석해 테이프 커팅식을 진행하고 있다. ⓒ 뉴스1 한송아 기자

2025 서울수의임상콘퍼런스 개막식에 주요 내빈이 참석해 테이프 커팅식을 진행하고 있다. ⓒ 뉴스1 한송아 기자


(서울=뉴스1) 한송아 기자 = 반려동물 임상수의사 학술행사인 서울시수의사회 2025 추계 콘퍼런스가 20일 세종대학교 컨벤션센터에서 막을 올렸다. 이번 행사는 21일까지 양일간 진행되며, 국내외 수의사와 기업 관계자, 수의학도 등이 대거 참석해 최신 임상 지식과 연구 성과를 공유한다.

개막식에는 허주형 대한수의사회 회장, 황정연 서울시수의사회 회장, 뉴광빈 상해소동물수의사회 회장, 박찬우 서울시수의사회 총무, 박혜영 로얄캐닌 상무, 원은주 조에티스 전무, 윤명달 한국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 이사, 이재학 한미 대표, 조병기 바이오노트 대표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테이프 커팅식을 진행했다.

중국에서 방문한 수의사회 관계자들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 뉴스1 한송아 기자

중국에서 방문한 수의사회 관계자들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 뉴스1 한송아 기자


특히 지난해 서울시수의사회와 학술 교류 협약을 체결한 상해소동물수의사회 소속 임원 6명이 직접 행사장을 찾았다. 지난 5월 중국 하문에서 열린 동서부소동물임상수의사대회에서 인연을 맺은 중국 수의사 및 대학생 20여 명도 함께해 국제 교류의 의미를 더했다.

이론에 실습까지…강의실마다 열기 '후끈'

첫날 오전부터 내과, 신경외과, 영상진단과, 안과, 종양학, 초음파 실습 등 다양한 주제로 강연이 열리며 강의실은 최신 임상 정보를 습득하려는 수의사들의 열정으로 가득 찼다.

김재환 건국대학교 수의과대학 교수가 2025 서울수의임상콘퍼런스에서 강연하고 있다. ⓒ 뉴스1 한송아 기자

김재환 건국대학교 수의과대학 교수가 2025 서울수의임상콘퍼런스에서 강연하고 있다. ⓒ 뉴스1 한송아 기자


주목받은 강연 중 하나는 김재환 건국대학교 수의과대학 영상의학 및 방사선종양과 교수의 발표였다. 김 교수는 '복강 종양의 유래 찾기: 진단에 도움 되는 종양별 영상학적 특징들'을 주제로 간, 비장, 부신, 신장, 전립선 등 주요 장기 종양의 영상학적 특징과 예후 차이를 설명해 이른 아침임에도 전 좌석을 채우는 열기를 이끌었다.

박상현 헬릭스메디컬센터 안과 과장이 2025 서울수의임상콘퍼런스에서 강연하고 있다. ⓒ 뉴스1 한송아 기자

박상현 헬릭스메디컬센터 안과 과장이 2025 서울수의임상콘퍼런스에서 강연하고 있다. ⓒ 뉴스1 한송아 기자


안과 세션은 대표적 환자의 주 호소별 증상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박상현 헬릭스메디컬센터 안과 과장은 '눈이 빨개요', '눈이 하얗게 됐어요'라는 흔한 증상에 기반해 결막염, 각막염, 건성 각결막염, 녹내장, 백내장, 수정체 탈구 등 다양한 안과 질환의 감별 진단과 치료 접근법을 소개했다. 강의를 들은 한 수의사는 "임상 현장에서 자주 접하는 증상을 체계적으로 감별할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2025 서울수의임상콘퍼런스 종양학 세션에서 강연한 4명의 강사. 왼쪽부터 서민영 전주 사라양한방동물병원 원장, 홍재우 캐니캐티케어 대표, 김진욱 메타디엑스 대표, 정설령 한국반려동물영양연구소 대표 ⓒ 뉴스1 한송아 기자

2025 서울수의임상콘퍼런스 종양학 세션에서 강연한 4명의 강사. 왼쪽부터 서민영 전주 사라양한방동물병원 원장, 홍재우 캐니캐티케어 대표, 김진욱 메타디엑스 대표, 정설령 한국반려동물영양연구소 대표 ⓒ 뉴스1 한송아 기자


총 4개의 주제로 다양한 관점에서 치료 접근법을 다룬 종양학 세션 역시 높은 관심을 끌었다. 서민영 전주 사라 양한방동물병원 원장은 '한약이 전하는 희망: 종양과의 평화로운 싸움'을 주제로 십전대보탕, 보중익기탕 등 한약 처방의 효능과 임상 적용 사례를 공유했다.

이어 홍재우 캐니캐티케어 대표와 김진욱 메다티엑스 대표는 첨단 기술을 활용한 반려동물 종양 진단 및 치료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 정설령 건국대학교 교수(한국반려동물영양연구소 대표)는 종양 환자의 영양 관리 전략을 다루며, 악액질(cachexia) 관리에 도움이 되는 고단백·고지방 식단과 항산화 영양소, 베타-글루칸 등 보조제의 효과를 다양한 연구 결과를 통해 소개했다.

2025 서울수의임상콘퍼런스 복부초음파 실습 현장 ⓒ 뉴스1 한송아 기자

2025 서울수의임상콘퍼런스 복부초음파 실습 현장 ⓒ 뉴스1 한송아 기자


이봉희 서울시수의사회 이사가 니시다 히데타카 일본 아자부대 교수 강연을 통역하고 있다. ⓒ 뉴스1 한송아 기자

이봉희 서울시수의사회 이사가 니시다 히데타카 일본 아자부대 교수 강연을 통역하고 있다. ⓒ 뉴스1 한송아 기자


수의사들이 핸즈온 초음파 실습으로 임상적인 소양을 높이는 기회도 마련됐다. 첫날 복부 초음파 실습은 엄기동 건국대학교 교수가 강연을 맡았다. 실습 프로그램은 코벳에서 지원했다.


해외 강연자로는 니시다 히데타카 일본 아자부대 교수가 하루종일 '소동물의 척추 질환'을 주제로 강연했다. 이봉희 하스펫탈동물병원 원장(서울시수의사회 이사)이 통역을 맡았다.

김성수 VIP동물의료센터 원장이 2025 서울수의임상콘퍼런스 런천 세미나에서 강연하고 있다. ⓒ 뉴스1 한송아 기자

김성수 VIP동물의료센터 원장이 2025 서울수의임상콘퍼런스 런천 세미나에서 강연하고 있다. ⓒ 뉴스1 한송아 기자


런천 세미나에서는 김성수 VIP동물의료센터 원장이 연단에 올랐다. 그는 반려견 인지기능장애증후군 치료제의 실제 임상 적용 사례와 향후 발전 가능성에 대해 발표했다.

"수의사들의 지식과 교류의 장으로 자리매김"

황정연 서울시수의사회 회장은 "올해도 사전 등록만 3,300명이 넘을 정도로 회원들의 관심과 열정이 뜨겁다"며 "국내외 수의학의 흐름을 반영한 수준 높은 강연을 통해 임상 현장에 도움이 되는 지식과 통찰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올해는 매 강연 후 전시부스 참여자를 대상으로 한 경품 추첨 이벤트도 더욱 푸짐하게 마련했다"며 "학술 강연뿐 아니라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며진 이번 행사가 수의사들의 교류와 성장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울시수의사회는 개막식에서 이번 콘퍼런스 주요 후원업체에 국립중앙박물관 기념품을 감사 선물로 증정하는 시간도 가졌다. [해피펫]

서울시수의사회는 2025 서울수의임상콘퍼런스 주요 후원업체에 국립중앙박물관 기념품을 감사 선물로 증정했다. ⓒ 뉴스1 한송아 기자

서울시수의사회는 2025 서울수의임상콘퍼런스 주요 후원업체에 국립중앙박물관 기념품을 감사 선물로 증정했다. ⓒ 뉴스1 한송아 기자


badook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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