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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취 여성운전자, 대낮 강남서 5중 추돌… 임신부 등 다쳐

동아일보 정봉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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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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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전 서울 강남구 도산공원 인근 도로에서 음주운전으로 5중 추돌사고를 낸 30대 여성이 붙잡혔다. 이 사고로 임신부 등이 경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진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이날 30대 여성 A 씨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등의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고 밝혔다. A 씨는 이날 오전 10시 32분경 신사동 도산공원 사거리 인근 도로에서 음주 상태로 차량을 몰다가 앞 차량을 들이받아 5중 추돌사고를 낸 혐의를 받고 있다.

사고 장면을 담은 서울시 교통정보 시스템 사진을 보면 편도 4차선(왕복 8차선) 도로에서 사고 차량 여러 대가 1차선에서 줄지어 있었다. 순찰차와 소방차는 주변에서 현장을 정리했다.

이 사고로 임신부 등이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A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0.08% 이상)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 씨 등을 상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 등을 파악할 방침이다.

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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