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 2.3 °
헤럴드경제 언론사 이미지

장동혁 “진짜 해산해야 할 위헌 정당은 민주당…조작된 음성파일로 대국민 사기극”[이런정치]

헤럴드경제 안대용
원문보기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기자간담회…“정치 공작”
“사법부 장악을 위한 음모에서 비롯된 중대범죄”
국힘 당사 압수수색 관련해선 “고발장 작성 중”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사진은 지난 4일 장 대표가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하는 모습. 이상섭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사진은 지난 4일 장 대표가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하는 모습. 이상섭 기자



[헤럴드경제=안대용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2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진짜 해산해야 할 위헌 정당은 더불어민주당”이라고 말했다.

장 대표는 이날 예정에 없었던 기자간담회를 국회에서 열고 “1인 독재로 가는 걸림돌이 되는 야당, 검찰, 사법부 이 모든 기관들을 해체하려고 하고 있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장 대표는 “최근에 정말 뻔뻔하고 대담한 정치 공작이 벌어지고 있다”며 “국회에 조작된 음성파일을 들고 와서 전국민을 상대로 대국민 사기극을 벌였다. 이것은 사법부 장악을 위한 거대한 음모에서 비롯된 파렴치한 중대범죄”라고 했다.

유튜브 채널에서 언급되며 시작된 이른바 ‘조희대 대법원장과 한덕수 전 국무총리 등의 비밀 회동 의혹’이 민주당 의원들로부터 거론된 후, 조 대법원장을 비롯한 당사자들이 일제히 부인하면서 진위 및 신빙성에 대한 의문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장 대표가 정면으로 여당을 비판한 것이다.

장 대표는 “면책특권은 공작 정치인들에게 부여된 날조면허증이 절대 아니다”라며 “이번 사건은 단순 가짜뉴스 유포가 아니다. 누가 보더라도 대법원장을 몰아내고 사법부 장악하기 위해 그 후에, 그것을 발판으로 전체주의 1인독재체제를 구축하기 위해서 철저히 준비하고 조직적으로 계획한 정치공작”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번 공작이 성공했더라면, 그래서 대법원장을 축출하고 사법부를 결국 장악한다면 결국 대한민국은 1인독재체제의 서막이 열리는 것”이라며 “이번 정치 공작처럼 조직적이고 계획된 반헌법적 중대범죄에 대해서는 면책특권이 적용될 틈은 그 어디에도 없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날조와 공작의 포문을 열었던 서영교·부승찬 의원은 여기 저기 책임을 떠넘기고 있다. 그 과정에서 거짓말을 낳고 그 거짓말이 다른 거짓말 낳고 있다”며 “이런 것들을 보면 결국 민주당은 반헌법적 정치 테러 집단임이 명백하다”고 했다.

이어 “진짜 해산해야 할 위헌 정당은 민주당”이라며 “지금 1인 독재로 가는 걸림돌이 되는 야당, 검찰, 사법부 이 모든 기관들을 해체하려고 하고 있다. 그리고 그 위에 자신들만의 민주당공화국, 전체주의적 1인독재 국가를 만들려고 한다”고 주장했다.

또 “그 과정에서 걸림돌이 되는 모든 것들을 제거하고 이제 마지막으로 헌법을 개정해서 전체주의적 1인독재체제의 지붕을 얹으려고 하고 있다. 이런 1인독재체제의 한 축이 사법부 장악”이라며 “의회는 장악됐고, 행정부도 장악됐다. 그래서 이렇게 대법원장을 몰아내는 데 민주당이 광기를 부리는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대법관을 늘리려는 의도라든지, 대법원장을 몰아내려는 의도라든지, (내란 사건) 특별재판부 설치 의도라든지. 이번 공작을 통해 민주당이 1인독재체제로 가려는 큰 밑그림 안에 있으려는 것이 더욱 분명해졌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내일 대구에서 국민, 당원들과 함께 모여 민주당을 강력히 규탄하고 이런 무도한 사법부 장악과 1인독재체제 구축을 막아내기 위한 결의를 다지겠다”고 했다.

‘민주당은 조 대법원장의 회동 여부가 중요한 게 아니라 대선 개입 시도 자체가 문제라고 한다’는 기자들 질문에 장 대표는 “날조와 조작과 공작이 들통나니까 지금 딴소리를 하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수사 기관에 가서 수사를 받으시라. 그러면 밝혀질 일”이라고 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연합]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연합]



이른바 ‘김건희 특검팀’의 국민의힘 당원 명부 데이터베이스(DB) 압수수색과 관련해 장 대표는 “영장에 기재된대로의 집행 방법도 지키지 않았고, 범죄사실과 관련없는 부분에 대한 압수수색까지 진행했다”며 “(현재 특검의 압수수색에 대한) 고발장을 작성 중에 있다”고 밝혔다.

또 특검팀이 압수수색을 통해 통일교 교인 명부와 국민의힘 당원 명부를 비교·대조해 공통된 10만명 이상을 파악했다는 사실이 알려진 뒤, 민주당이 이를 두고 ‘국민의힘이 통일교와 연루됐다면 정당해산 사유’라고 하는 것에 대해 장 대표는 “민주당은 특정 종교단체 교인들을 국민으로 인정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해석하겠다”며 “종교마저 정치에 악용하고 갈라치기 수단으로 사용하는 민주당이 매우 불쌍하다”고 했다.

장 대표는 전날(19일) 첫 만남이 예정됐다가 무산된 여야 민생경제협의체 등 협치가 멈춘 상황과 관련해선 “이재명 대통령께 먼저 묻겠다”며 “여당 대표에게 그렇게 (여야 협치를 하라고) 주문했는데 ‘내란특별재판부가 무엇이 위헌인지 모르겠다’, ‘대법원장 사퇴 압박에 원칙적으로 공감한다’는 것은 어떤 의미인지 묻고 싶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이날 ‘청년의 날’이란 점을 언급하면서 “오늘이 청년의 날인데 청년들이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이 정부가 청년들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 획기적인 방안을 내놔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다른 사람의 일자리를 빼앗아 청년들에게 주는 게 아니라 청년들에게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어줄 수 잇는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청년들이 희망을 가지려면 지금의 빚을 청년들에게 물려주어서는 안 될 것”이라며 “지금 유럽에선 앞선 세대가 끌어다 쓴 빚 때문에 청년들이 자기 소득의 50%를 그 빚을 갚는 데 사용하는 나라들이 많이 있다. 대한민국이 그런 방향으로 나아가서는 절대 안 될 것”이라고 했다.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변요한 티파니 열애
    변요한 티파니 열애
  2. 2김용현 군기 누설 혐의
    김용현 군기 누설 혐의
  3. 3롯데백화점 노조 조끼 논란
    롯데백화점 노조 조끼 논란
  4. 4중러 폭격기 도쿄
    중러 폭격기 도쿄
  5. 5통일교 특검 수용
    통일교 특검 수용

헤럴드경제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