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은경. 사진|스타투데이DB |
심은경이 한국과 일본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소감을 밝혔다.
20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비프힐에서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경쟁 부문 초청작 ‘여행과 나날’ 기자회견이 열렸다. 미야케 쇼 감독과 배우 심은경, 타카다 만사쿠가 참석했다.
심은경은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활약하는게 감사한 기회들이 찾아온 것에 항상 너무 감사하다.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한다. 연기를 어떻게 더 성실하게 해내갈 수 있을지, 좀 더 겸허하게 마음 가짐을 가지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과 일본 합작도 많이 나오고, 한국 일본 배우들이 열심히 활약하는데, 부산영화제에 초청된 넷플릭스 ‘굿뉴스’에도 한국 작품에 일본 배우들이 출연한다. 그런 작품이 늘어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또 심은경은 “제가 중학생 때 일본 영화를 보고 언젠가 같이 작업하고 싶다고 했다. 한국 영화와 또 다른 매력을 자아내는 일본 작품에 매력을 느꼈다. 언젠가 자유자재로 작품 활동을 해내가고 싶었는데, 이제 그런 시대가 도래했다. 한국 영화에서 일하는 사람도 일본 영화 팬으로서 기쁜 마음으로 이런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앞으로도 더 나아가 많은 작품을 해나갈 수 있으면 좋을 것 같다”고 바랐다.
그러면서 “그런 부분에서 ‘여행과 나날’이 조금 더 나아갈 수 있는 작품”이라고 덧붙였다.
심은경은 2003년 MBC 드라마 ‘대장금’으로 데뷔했다. 영화 ‘수상한 그녀’ ‘써니’ 등에서 존재감을 발산했다. 2018년 영화 ‘궁합’ 이후 일본으로 활동 영역을 넓혔다. 2019년 개봉한 일본 영화 ‘신문기자’로 2020년 일본 아카데미상과 다카사키 영화제에서 한국인 최초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바 있다.
쓰게 요시하루의 만화를 원작으로 한 ‘여행과 나날’은 각본가 이(심은경 분)가 여행지의 설경 속에서 숙소 주인 벤조(쓰쓰미 신이치)를 만나 변화를 겪는 과정을 그린다.
‘너의 새는 노래할 수 있어’, ‘너의 눈을 들여다보면’, ‘새벽의 모든’까지 베를린국제영화제에 연이어 초청되며 일본뿐 아니라 국제 영화계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감독 미야케 쇼의 최신작이다. 제78회 로카르노 영화제에서 국제경쟁 부문 대상인 황금표범상을 수상했다.
제30회 부산영화제는 커뮤니티비프 상영작 87편, 동네방네비프 32편을 포함해 총 64개국, 328편의 영화로 관객들과 만난다. 26일까지 영화의전당 일대에서 개최된다.
[양소영 스타투데이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