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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또 잠 못 든 밤…고산 열대야 누적 53일 '역대 최다'

뉴스1 오미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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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체감온도 31도 안팎



제주시 이호해수욕장에서 도민과 관광객들이 더위를 쫓고 있다.ⓒ News1 오현지 기자

제주시 이호해수욕장에서 도민과 관광객들이 더위를 쫓고 있다.ⓒ News1 오현지 기자


(제주=뉴스1) 오미란 기자 = 제주에 밤사이 최저기온이 25도를 웃도는 열대야 현상이 또 나타났다.

20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부터 이날 오전 6시 50분까지 제주지점(북부)과 고산지점(서부), 성산지점(동부)의 최저기온은 각각 25.8도, 25.6도, 25.2도였다.

이에 따라 세 지점의 올해 열대야 일수는 각각 70일, 53일, 47일로 하루씩 늘었다.

고산지점의 경우 지난해 기록된 역대 최다 기록(51일)을 연일 새로 쓰고 있다.

더위는 낮에도 이어진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제주 최고 체감온도는 31도 안팎까지 오른다.

기상청은 "당분간 해안지역을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으니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mro12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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