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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영업자 "2차 지원금? 반짝 특수 후 또 침체할 것"

파이낸셜뉴스 강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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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부터 국민 90% 대상 2차 지원금 지급
"8월처럼 이번에도 상황 나아질 것" 기대
하지만 대다수 "반짝 특수 머물 것" 우려
실제 8월 매출 증가 후 9월 하락 경험
"당뇨병 환자에 초콜릿 주는 것 불과해"
지원금 근본 해결책 될 수 없다는 지적도


소비쿠폰 안내문이 붙어있는 서울 시내 한 상점. 뉴시스 제공

소비쿠폰 안내문이 붙어있는 서울 시내 한 상점. 뉴시스 제공


[파이낸셜뉴스] 정부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2차 지급을 앞두고 자영업자들 사이에서 기대와 함께 우려가 공존하는 분위기다.

20일 정부에 따르면 오는 22일부터 전 국민 90%를 대상으로 1인당 10만원씩 2차 소비쿠폰 지급에 나선다. 지난 7월 21일 시작된 1차 지급에서 전체 대상자의 99%인 5008만명이 신청, 총 9조693억원이 풀렸다. 이어 두 달 만에 다시 대규모 재정을 시중에 공급한다.

이번에는 재산세 과세표준 12억원 초과나 금융소득 2000만원 초과 가구 등 상위 10%는 제외된다. 반면 △기초 △차상위 △한부모 가정 지원은 그대로 유지된다. 이렇듯 2차 소비쿠폰 지급을 앞둔 자영업자들은 1차 소비쿠폰 지급 직후와 같은 매출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

네이버 자영업자 카페 '아프니까 사장이다'에서 활동 중인 자영업자 A씨는 "9월 들어 8월에 비해 문의 전화가 없는 날이 수두룩하다. 그동안 장사하면서 이렇게 걱정해본 달이 처음"이라며 "2차 소비쿠폰 이후 나아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대다수 자영업자들은 1차 소비쿠폰 지급 때와 마찬가지로 '반짝 특수'로 매출이 늘어난 뒤 또 다시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자영업자 B씨는 "8월에 좋았다가 9월 들어 침체다. 2차 소비쿠폰 지급하면 또 2주 정도 좋을 것"이라며 "소비쿠폰 뿌리고 침체, 경기 살린다고 다시 소비쿠폰 뿌리고 침체되는 악순환이 반복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당뇨병 환자에게 초콜릿 주면 먹을 때는 좋은 것과 마찬가지"라고 덧붙였다.


자영업자 C씨 역시 "정부 지원금이 없었을 때는 큰 변동 없이 평균 매출을 유지했다"며 "지원금을 시작하고 갑자기 손님이 몰려 신이 났다가, 요즘은 소비쿠폰으로 계산하는 손님도 없고 그냥 손님 자체가 없다"고 토로했다.

자영업자들은 소비쿠폰이 아닌, 보다 근본적인 정부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자영업자 D씨는 "소비쿠폰 하나로 반짝하고 금방 다시 침체했다"며 "소비 촉진을 위한 촉매 역할은 해도 근본적인 해결책은 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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