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야후 재팬 |
[포포투=이종관]
아키타 유타카가 감독이 고치 유나이티드를 떠난다.
일본 '야후'는 19일(이하 한국시간) "선수들에 대한 갑질 의혹으로 휴직 중이던 J3리그(3부리그) 고치 유나이티드 SC의 유타카 감독이 19일 기자회견을 열어 사임 의사를 밝혔다"라고 전했다.
1970년생의 유타카가 지도자 커리어를 시작한 것은 지난 2008년이었다. 가시마 앤틀러스, 나고야 그램퍼스, 교토 상가를 거치며 현역 생활을 이어간 그는 2007년에 공식적으로 은퇴를 선언했다. 그리고 교토 코치 생활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지도자 생활을 이어갔다.
전체적인 감독 커리어는 아쉬웠다. 2010년, 전임 감독의 경질로 중도 부임하며 교토 지휘봉을 잡았으나 팀의 강등을 막지 못했다. 이후 마치다 젤비아, 이와테 그루야 모리오카 등을 거치며 감독 생활을 이어갔으나 별다른 성과를 내지는 못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J3리그의 고치 유나이티드 감독직에 올랐다. 그러나 지난 6월, 선수단과 코칭스태프를 향한 갑질 의혹이 터지며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매체는 "유타카 감독은 올 6월, 부상으로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한 선수에게 '너는 이 팀의 강도에 맞지 않는다. 부상만 달고 다니지 않느냐. 어차피 뛸 수 없다. 그러니 빨리 이적해라'라며 고압적으로 갑질을 한 사실을 인정했다. 그러면서 '선수를 생각하는 마음에서 한 발언이었지만, 불쾌한 기분을 갖게 한 것은 정말 죄송하다'라고 말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사임 이유에 대해서는 '이번 갑질 의혹 때문에 사임하는 것은 아니다. 구단 수뇌부와 갈등이 있었다. 여기 있어도 쓸데없는 시간을 보낼 뿐이라고 생각했다'라고 설명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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