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한국일보 언론사 이미지

이번엔 에스토니아... "러시아 전투기 3대, 12분간 영공 침범"

한국일보
원문보기
폴란드, 루마니아에 이어 이달 3번째
에스토니아에만 올해 들어 4번 침범
"러시아 나토 국경 시험... 압박해야"


루마니아 부쿠레슈티에서 19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남동부 본부 설립 1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가 열린 가운데, 경비연대 대원들이 나토 국가 국기를 들고 있다. 부쿠레슈티=AP 연합뉴스

루마니아 부쿠레슈티에서 19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남동부 본부 설립 1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가 열린 가운데, 경비연대 대원들이 나토 국가 국기를 들고 있다. 부쿠레슈티=AP 연합뉴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인 에스토니아가 19일(현지시간) 러시아 전투기가 영공을 침범했다고 밝혔다. 폴란드와 루마니아에 이어 이달 들어서만 벌써 세 번째 러시아의 나토 회원국 영공 침범이다.

미국 CNN방송에 따르면 에스토니아 정부는 이날 러시아 미그-31 전투기 3대가 에스토니아 영공인 핀란드만 상공에 무단으로 진입해 총 12분간 머물렀다고 밝혔다. 에스토니아 외무부는 자국 주재 러시아 대사대리를 초치해 항의했다.

러시아의 에스토니아 영공 침범은 올해 들어 벌써 4번째다. 마르구스 차흐크나 에스토니아 외무장관은 "전투기 3대가 우리 영공에 침범한 오늘 일은 전례 없이 뻔뻔한 행위"라며 "러시아가 점점 더 광범위하게 국경을 시험해보며 공격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정치적, 경제적 압박을 신속하게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또 다른 나토 회원국인 폴란드와 루마니아에서도 러시아의 영공 침범 사건이 벌어진 만큼 나토 동부전선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9~10일 사이 러시아 드론이 19차례나 폴란드 영공을 침범하면서 폴란드군과 나토군이 이 중 일부를 격추시켰고, 13일에는 러시아 드론이 루마니아 영공을 50분간 침범하면서 또 다시 공군이 출격했다.

폴란드와 루마니아는 우크라이나와 국경을 맞대고 있으며, 에스토니아는 러시아와 바로 붙어있는 국가다. 나토는 폴란드 사건 직후인 12일 러시아에 대응하기 위해 나토 동부전선 방공망을 강화하는 '동부 감시군(East Sentry)' 작전을 개시한다고 발표했다.

곽주현 기자 zooh@hankookilbo.com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박원숙 컨디션 난조
    박원숙 컨디션 난조
  2. 2윤정수 원진서 결혼
    윤정수 원진서 결혼
  3. 3통일교 특검 수사
    통일교 특검 수사
  4. 4박지훈 정관장 삼성 승리
    박지훈 정관장 삼성 승리
  5. 5김장훈 미르 신부 얼굴 노출 사과
    김장훈 미르 신부 얼굴 노출 사과

한국일보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