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기자회견장에서 영화 '결혼 피로연'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앤드루 안 감독, 배우 윤여정, 배우 한기찬이 참석했다. 부산=박세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ewan@jtbc.co.kr |
19일 부산 해운대구 우동 영화의전당 비프힐 1층 기자회견장에서 진행 된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월드시네마 공식 초청작 '결혼 피로연(앤드류 안 감독)' 기자간담회에서 한기찬은 "1993년 공개 된 이안 감독의 원작에서 도움 받은 부분이 있냐"는 질문에 "이안 감독님의 원작은 1993년도에 나온 작품이고 저는 1998년생이다 보니까 사실 원작이 있다는 걸 이번 영화 대본을 받고 알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기찬은 "대본을 받은 후에 '원작이 있으니까 한번 봐야겠다'는 생각을 하다가도 '오히려 내가 원작을 따라하지 않을까. 갇히지 않을까' 싶은 마음에 '현재 대본에 충실하고 작품이 끝난 뒤에 비교해보자'는 마음으로 굳혀졌다. '내 해석과 원작 캐릭터의 방향성이 같을까, 다를까' 의구심과 함께 궁금증도 컸지만 꾹 참으면서 마지막 촬영을 마치고 한국 돌아와서야 원작을 봤다"고 회상했다.
19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기자회견장에서 영화 '결혼 피로연'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앤드루 안 감독, 배우 윤여정, 배우 한기찬이 참석했다. 부산=박세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ewan@jtbc.co.kr |
이어 "다만 저는 역할보다 영어가 더 힘들었다. 작품을 벤쿠버에서 촬영했는데, 영어 기술을 어느 정도 갖추고 있음에도 한국에서 태어나고 자라 영어권 국가를 처음 가봐서 그런지 여러모로 많이 어렵더라"며 "그래도 감독님과 배우 분들 덕분에 촬영을 잘 마칠 수 있었고, 이번 커뮤니티를 통해 많은 것을 배우게 됐다"고 감사함을 표했다.
1993년 43회 베를린국제영화제 황금곰상을 수상한 이안 감독의 동명 원작을 리메이크한 '결혼 피로연'은 두 동성 커플의 가짜 결혼 계획에 눈치 100단 K-할머니가 등장하며 벌어지는 예측불가 코미디를 그린 영화다.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소개된 후 오는 24일 공식 개봉한다.
한편 30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26일까지 영화의 전당 인근에서 치러진다. 올해는 공식 초청작 64개국 241편, 커뮤니티비프 상영작 87편, 동네방네비프 상영작 32편이 상영되며, 경쟁 부문 신설과 함께 다양한 특별 프로그램을 기획, 영화에 의한 영화에 의한 아시아 대표 영화제로 재도약의 뜻을 알렸다.
부산(해운대)=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조연경 기자, 박세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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