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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송도 총기사건' 뭇매 맞은 경찰…전국에 방탄방패 보급

연합뉴스TV 정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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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송도 사제 총기 사건 당시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들은 경찰특공대가 도착하기만 기다려야 했습니다.

총기에 대응할 방법이 없었기 때문인데요.

경찰이 전국 261개 경찰서 상황·강력팀에 4개씩 방탄 방패를 보급하기로 했습니다.

정호진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1시간 13분.

인천 송도 총격 사건 당시 신고를 접수한 경찰이 현장에 진입하기까지 걸린 시간입니다.

경찰은 십여 분 만에 현관문 앞에 도착했지만 "화약 냄새가 많이 난다.", "쇠구슬이 흩어져 있다"며 진입하지 못했습니다.


"방탄복을 입었으면 진입하라"는 상황실 무전엔 "방탄 헬멧이 없다.", "방탄방패가 아니다"라고 답했습니다.

그렇게 70여분이 흘러 특공대가 도착한 뒤에야 진입이 가능했고 뒤늦게 병원으로 옮겨진 피해자는 숨졌습니다.

경찰은 '늑장 대응'이라며 여론의 뭇매를 맞았습니다.


<유재성/경찰청장 직무대행 (8월 국회 행안위 中)> "(경찰은 뭐했습니까?) 재발방지를 위해 매뉴얼 개정이라든지 필요하다면 관련 장비 확충, 교육훈련도 강화하도록 하겠습니다."

대응 방안을 고심해온 경찰은 방탄방패 등 장비와 매뉴얼 등을 담은 종합 대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경찰청은 전국 261개 경찰서에 높이 95cm, 너비 56cm 크기의 방탄 방패를 보급하기로 했습니다.

일선서 상황팀과 강력팀에 각 4개씩 보급한다는 계획인데, 경찰특공대가 도착하기 전 최소한의 총기 대응력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또 경찰은 현장 대응 체계를 보완하기 위해 기능별 상황관리 지침과 매뉴얼도 마련합니다.

송도 총격 사건 당시 피의자의 현장 이탈 사실 등을 뒤늦게 파악한 만큼, 현장 CCTV 확보와 차량 번호 확인 등을 지침에 포함해 부족한 점을 보완하겠다는 겁니다.

경찰은 총기사건 대응 훈련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현행 사격 훈련 방식도 개선하는 등 교육 훈련도 강화한다는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정호진입니다.

[영상편집 나지연]

[그래픽 박주혜]

#국회 #경찰 #총기 #예산 #방탄방패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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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진(hojean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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