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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 골보다 'MLS 이주의 선수' 손흥민 해트트릭 우선..."SON 때문에 너무 기뻐, 호흡 너무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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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신동훈 기자] 드니 부앙가는 본인 골만큼 손흥민 해트트릭을 도운 것에 크게 기뻐했다.

LAFC는 18일 오전 10시 30분(이하 한국시간) 미국 유타에 위치한 아메리카 퍼스트 필드에서 열린 2025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에서 레알 솔트레이크를 4-1로 대파했다.

손흥민이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손흥민은 전반 3분 티모시 틸먼 패스를 받아 골을 기록하더니 전반 16분 라이어 홀링스헤드 패스를 득점으로 연결했다. 후반 37분 부앙가 패스를 손흥민이 몸을 날려 밀어넣어 해트트릭을 완성, 차이를 다시 벌렸다. 경기는 LAFC 4-1 대승으로 마무리됐다.


손흥민 해트트릭 골에 도움을 기록한 부앙가는 "손흥민이 해트트릭을 하는데 도움을 줘 좋다. 손흥민과 나 모두 기쁘고 행복한 밤이다"고 말했다. 부앙가는 이날 골을 넣어 LAFC 역대 최다 득점 기록을 경신했다. 기존 93골 카를로스 벨라를 넘어 94골로 역대 1위가 됐다.

그럼에도 손흥민을 더 추켜세웠다. 부앙가는 또 "손흥민과 좋은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상호보완적인 관계로 호흡이 정말 좋다. 손흥민이 있어 더 기회를 얻을 수 있어 더 공간이 생겼다"고 언급했다.


손흥민-부앙가 관계가 얼마나 좋은지 보인다. 미국을 넘어 유럽에서도 손흥민-부앙가 콤비에 대한 관심이 높다. 미국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는 "손흥민-부앙가가 LAFC 부흥을 이끌고 있다. LAFC는 큰 그림을 꿈꾼다. 트로피를 들 수 있다. 손흥민의 존재는 부앙가를 더 살렸고 LAFC를 더 끌어올렸다. 뉴욕 코스모스, 인터 마이애미를 제외하고 MLS 역사상 없었던 일이다"라고 했다.


산 호세 어스퀘이크전에서 손흥민이 1골, 부앙가가 3골을 넣었는데 MLS 사무국은 "LAFC의 다이나믹 듀오. 손흥민과 부앙가는 투 톱으로 출격해 산호세 수비진을 완전히 무너트렸다"라고 조명했다.



부앙가에 이어 손흥민도 "부앙가와 함께 뛰는 것은 정말 즐겁다. 부앙가는 여러 장점을 갖고 있다. 특히 낮은 위치에서 빠른 스피드를 자랑한다. 매 순간 매 경기가 즐겁다"라며 부앙가를 칭찬했다. 경기 후 SNS를 통해 부앙가, 위고 요리스와 함께 있는 사진을 게시하면서 '레전드'라고 말하기도 했다.

손흥민은 MLS 이주의 선수에도 뽑히면서 활약을 인정 받았다. LAFC는 4위에 올라 순위를 더욱 끌어올리고 있다. 손흥민-부앙가와 함께 더 높은 순위를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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