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최대 80㎜ 가을비…강릉 또 단비 예보

[앵커]

하루 만에 계절이 바뀐것 처럼 공기가 제법 선선해졌습니다.

오늘(19일) 오후부터는 전국 곳곳에 다시 비소식이 들어있는데요.

충청과 전북에서는 강한 비가 쏟아질 것이란 예보입니다.

김재훈 기자입니다.

[기자]

모처럼 드러난 파란 하늘에서 따스한 햇살이 퍼집니다.

하루 새 제법 선선해진 공기에 긴소매 옷을 입은 시민도 눈에 띕니다.

성큼 다가온 가을.

하지만 즐길 새도 없이 금요일 오후부터는 다시 먹구름이 몰려옵니다.

충남과 전북 서해안에 최대 80㎜, 경기 남부와 충청 내륙, 호남과 경북에도 20~60㎜의 굵은 빗줄기가 쏟아지겠습니다.

서울과 경기 북부, 경남권에 10~40㎜의 비가 내리겠습니다.

최근 잦은 단비로 큰 고비를 넘긴 강릉은 또다시 20~60㎜의 강수가 예상돼 가뭄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비는 금요일 밤에서 토요일 아침 사이에 가장 강하게 발달하겠습니다.

특히 대기 하층에서 수증기가 다량 유입되는 충청과 전북은 시간당 30㎜가 넘는 호우가 예상돼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창재 / 기상청 예보분석관> "금요일과 토요일 사이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예상됩니다. 특히 발달한 저기압의 중심이 통과하는 충청권과 전북을 중심으로는 (중략) 많은 비가 예상됩니다."

기상청은 토요일 오전부터 대부분 지역에서 비가 그치겠지만, 강원 영동은 일요일까지도 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비가 그친 뒤 북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와서 주말 내내 선선한 날씨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김재훈입니다.

[영상취재 임예성]

[영상편집 이채린]

[그래픽 서영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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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훈(kimjh0@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