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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리그에서도 해트트릭 했었지" 손흥민 깨알 자랑→곧바로 동료들 칭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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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박윤서 기자] 손흥민이 깨알 자랑으로 라커룸을 웃음에 빠뜨리더니 이내 동료들을 칭찬했다.

LAFC는 18일 오전 10시 30분(이하 한국시간) 미국 유타에 위치한 아메리카 퍼스트 필드에서 열린 2025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에서 레알 솔트레이크에 4-1로 이겼다.

손흥민의 원맨쇼였다. 손흥민은 전반 3분 좌측에서 볼을 잡고 달려가 오른발로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이른 시간 선제골을 터뜨린 감을 이어간 손흥민은 전반 16분에도 환상적인 중거리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후반전에도 손흥민은 계속해서 골문을 두드렸고 마침내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후반 막바지 부앙가와 함께 역습에 나섰고 골대 앞에서 부앙가의 패스를 받아 마무리했다.

경기가 끝난 뒤 LAFC는 경기 직후 라커룸 영상을 공유했다. 손흥민은 해트트릭 기념구를 잡고 동료들 앞에서 축하를 받은 뒤 간단히 소감을 밝혔다. "이 첫 번째 해트트릭을 하게 되어 너무 고맙다. 프리미어리그에서도 하긴 했었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라커룸은 웃음바다가 됐다.


이내 손흥민은 "팀을 도울 수 있어서 너무 기쁘고 여러분들을 위해 내가 더 많은 골을 넣길 바란다. 그리고 엄청난 퍼포먼스를 보여준 수비수들에게도 감사의 말을 전한다. 오늘 정말 뛰어났다. 계속 가보자"라고 덧붙였다. 해트트릭을 하면서 팀 승리의 주역이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동료들을 챙기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에서 해트트릭을 총 4회 기록했다. 2020-21시즌 사우샘프턴전, 2021-22시즌 아스톤 빌라전, 2022-23시즌 레스터 시티전, 2023-24시즌 번리전 해트트릭을 달성한 바 있다.

손흥민은 이번 해트트릭으로 MLS 34라운드 최우수 선수에도 선정됐다. MLS 입성 이후 리그를 평정하고 있다. 데뷔전서 페널티킥을 유도하는 등 가벼운 몸놀림을 보여주었고 두 번째 경기에서는 도움도 기록했다. 세 번째 경기에서 환상적인 프리킥 골로 데뷔골까지 만들었으며 직전 산호세전 득점과 이번 솔트레이크전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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