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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진정한 킬러" 적장도 두 손 들었다…美 입성 6경기 만에 '해트트릭 폭발'→MLS 정복 본격 시동

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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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적장마저 두 손 두 발 다 들게 만든 압도적인 활약이었다.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LAFC에서 뛰고 있는 손흥민이 미국 진출 후 첫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LAFC의 승리를 이끌었다.

LAFC는 18일(한국시간) 미국 유타주의 아메리카 퍼스트 필드에서 열린 레알 솔트레이크와의 2025시즌 MLS 원정 경기에서 이적 후 첫 해트트릭을 폭발시킨 손흥민과 드니 부앙가의 골로 4-1 완승을 거뒀다.

이날 해트트릭을 기록한 손흥민은 MLS 입성 단 6경기 만에 리그에서 가장 위협적인 공격수라는 걸 스스로 증명했다.

이날 4-3-3 포메이션의 중앙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경기 시작 단 2분 만에 티모시 틸먼의 패스를 받아 침착한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리며 서막을 알렸다.

전반 16분에는 아크 부근에서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골문 구석을 꿰뚫으며 순식간에 멀티골을 완성했다. 미국 폭스스포츠는 "손흥민이 MLS에서 첫 멀티골을 기록하기까지 불과 16분밖에 걸리지 않았다"고 조명했다.




백미는 후반 36분에 터진 해트트릭 완성 장면이었다.

2-1로 쫓기던 역습 상황에서 팀 내 최다 득점자인 동료 부앙가가 골키퍼와 일대일 기회를 맞았지만 욕심을 부리지 않고 옆에 있던 손흥민에게 패스했다.

손흥민은 이를 가볍게 빈 골문으로 밀어 넣으며 토트넘 홋스퍼에서 뛰던 2023년 9월 번리전 이후 약 2년 만에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득점 후에는 부앙가와 함께 앞구르기 세리머니를 펼치며 완벽하게 팀에 녹아든 모습을 보였다.

이날 손흥민의 활약이 얼마나 압도적이었는지는 상대 팀 감독의 짤막한 한마디를 통해 알 수 있었다.

미국 매체 abc4는 "손흥민의 해트트릭으로 레알 솔트레이크가 대패했다. 한국의 슈퍼스타 손흥민이 MLS에서 첫 해트트릭을 달성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파블로 마스트로에니 솔트레이크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LAFC는 운이 좋은 순간들을 잘 이용하는 팀이다. 그리고 손흥민은 명백한 '킬러'다"라며 패배를 인정하고 손흥민의 결정력에 찬사를 보냈다.



MLS 사무국 역시 손흥민의 기록을 조명했다. 손흥민은 LAFC 구단 역사상 세 번째로 데뷔 후 첫 6경기에서 5골 이상을 넣은 선수가 됐으며, 전임자였던 올리비에 지루가 25경기에서 넣은 득점 기록을 단 6경기만에 뛰어넘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 후 공식 최우수선수로 선정된 손흥민은 "정말 기쁘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첫 골을 도와준 티미(틸먼), 두 번째 골을 도운 라이언, 세 번째 골을 양보해 준 드니(부앙가)에게 정말 고맙다. 승점 3점을 얻게 돼 기쁘다"고 말하며 모든 공을 동료들에게 돌리는 겸손함도 보였다.

손흥민의 활약이 연일 이어지면서 미국 내에서도 큰 화제가 되고 있다.

미국 매체 올레는 "MLS의 손흥민 열풍. LAFC 경기마다 손흥민이 만들어내는 것들"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한국의 스트라이커는 캘리포니아와 그 외 지역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주며 미국에서 좋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전했다.



매체는 "LAFC는 2018년 창단했고, 유명 선수들을 꾸준히 영입했다. 카를로스 벨라, 개러스 베일, 위고 요리스, 조르지오 키엘리니가 그 예다"라며 "하지만 손흥민에게 투자하기로 결정했을 때 그들은 손흥민이 구단 내부뿐만 아니라 리그 전체에 미칠 영향을 상상하지 못했을 것"이라며 손흥민의 인기가 상상을 뛰어넘었다고 강조했다.

매체에 따르면 손흥민은 이적 첫 달 유니폼 50만 장 판매라는 기록적인 판매량을 세웠다. 또한 수백 명의 한국 팬들이 손흥민을 보기 위해 경기장을 찾고 있다. 미국에서 손흥민이 엄청난 인기몰이 중이라는 걸 실감할 수 있다.

사진=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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