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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순직 해경' 수사 착수…동시다발 압수수색

연합뉴스TV 한웅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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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혼자서 갯벌 고립자를 구조하다 숨진 고(故) 이재석 경사 순직 사고와 관련해 검찰이 해경 등 관련 기관을 동시 압수수색했습니다.

전담 수사팀을 꾸려 이 경사 순직 사고와 관련해 제기된 각종 의혹들을 규명한다는 방침입니다.

한웅희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1일 인천 영흥도 갯벌에서 고립된 70대 노인을 구조하다 순직한 고 이재석 경사.


혼자 출동한 이 경사는 노인에 구명조끼를 벗어준 뒤 생존수영을 하며 1시간 가량 버텼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2인1조 출동 원칙이 지켜지지 않았고 근무일지도 허위로 작성된 정황이 파악됐는데 당시 상황에 대해 함구하라는 윗선의 지시가 있었다는 폭로도 나왔습니다.

검찰은 사고 7일 만에 이 경사가 소속된 영흥파출소와 인천해양경찰서, 해양경찰청 본청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대검찰청은 인천지검에 전담 수사팀을 구성하고, 차장검사급인 대검 반부패기획관을 수사팀장으로 파견했다고 밝혔습니다.

전담팀은 대검 검찰연구관 1명, 인천지검 반부패 전담 검사 등 3명을 포함해 모두 5명으로 구성됐습니다.

검찰은 직권남용과 허위공문서작성 혐의 등으로 이광진 인천해양경찰서장과 영흥파출소장, 당직 팀장 등을 수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수사 뿐 아니라 해경의 구조와 출동 관리·감독 체계 전반의 문제점을 점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이 경사와 사고 당일 함께 당직근무를 선 동료 4명은 기자회견을 열고 "그동안 영흥파출소장으로부터 이 경사를 '영웅'으로 만들어야 하니 사건과 관련해 함구하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폭로했습니다.

또 당직 팀장 탓에 상황 보고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이 경사를 구조할 수 있는 골든타임을 놓쳤다고도 주장했습니다.

해양경찰청은 지난 16일 이 서장 등을 대기발령하고 직무에서 배제했습니다.

연합뉴스TV 한웅희입니다.

[영상취재 이상혁]

[영상편집 김소희]

[그래픽 우채영]

[뉴스리뷰]

#해경 #검찰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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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웅희(hligh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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