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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한국공항 자회사 노조 19일 총파업… 전국 15개 공항 영향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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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원 1,700여 명 참여 전망
양 공항공사, 대체 인력 투입 예정


9월 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전국공항노동자연대 주최로 열린 '안전한 일터와 공항을 위한 전국공항노동자 파업 선포' 기자회견에서 참가자가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9월 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전국공항노동자연대 주최로 열린 '안전한 일터와 공항을 위한 전국공항노동자 파업 선포' 기자회견에서 참가자가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한국공항공사 자회사 노동조합이 오는 19일 하루 총파업을 예고하면서 양 공사가 비상체제에 돌입했다. 노조는 교대제 개편 등 요구 사항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무기한 전면 파업에 나서겠다고 밝혀 추석 연휴까지 계속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인천공항지역지부와 전국공항노조로 구성된 전국공항노동자연대는 19일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앞에서 '4조 2교대 개편', '노동시간 단축', '인력 충원' 등을 요구하는 총파업대회를 연다. 이날 총파업에는 전국 15개 공항과 항공기술훈련원, 한국공항공사 항로시설본부 등의 노조 조합원이 참여한다. 공항노동자연대 측은 "수년간 적체된 문제를 올해 반드시 매듭짓는다는 각오로 총파업에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두 공사에 따르면 인천공항공사 경우 자회사인 인천공항운영서비스(현원 2,453명) 노조 조합원 700명가량이 총파업에 나선다. 한국공항공사는 전국 14개 공항 중 김포·청주·양양·원주·군산 5곳을 담당하는 KAC공항서비스(1,146명) 노조 조합원 250여 명과 나머지 공항을 맡는 남부공항서비스(2,523명) 노조 조합원 740여 명이 총파업에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필수유지업무 인력과 특수경비원 신분으로 쟁의행위가 금지된 보안경비 분야 노조 조합원은 파업에 참여하지 않는다.

두 공항공사는 총파업에 대비해 비상대응 체제를 가동한다. 운영 상황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동시에 자회사 내·외부의 대체 인력을 투입해 인력 공백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안내요원을 투입하고 안내문도 배치해 공항 이용객 불편을 줄일 계획이다.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자회사 노조 파업으로 국민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항공기 운항과 여객 서비스 유지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정기 한국공항공사 사장 직무 대행은 "어떤 상황에서도 항공기 운항 안정성 확보와 공항 정상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환직 기자 slamh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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