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김현수 기자] 해트트릭을 기록한 손흥민은 최근 7경기 7골 2도움을 올리며 최고의 감각을 자랑하고 있다.
LAFC는 18일 오전 10시 30분(한국시간)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 시티에 위치한 아메리카 퍼스트 필드에서 열린 2025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서부 컨퍼런스 28라운드에서 레알 솔트레이크를 4-1 완파했다.
손흥민은 최근 '선제골 머신'으로 등극했다. 근래 득점한 5경기 중 4경기가 손흥민의 득점으로 시작됐다. 이번에도 그 흐름은 변하지 않았다. 경기 시작부터 LAFC가 흐름을 주도했다. 킥오프 2분 만에 공을 잡은 티모시 틸만이 전방으로 긴 로빙 패스를 연결했다. 손흥민이 쇄도하여 잡았고 여유 있게 마무리했다. 공식전 4경기 연속골에, 직전 산 호세 어스웨이크전 53초 득점 이후 또다시 이른 시간 선제골을 넣었다.
손흥민의 기세는 멈추지 않았다. 전반 16분 LAFC가 좌측에서 공격을 전개한 상황, 중앙에 있던 손흥민이 볼을 받은 후 오른발로 특유의 감아차기를 시도했다. 공은 환상적인 궤적으로 땅에 맞고 굴절돼 골망을 갈랐다.
후반에는 LAFC가 1골을 내줬지만, 손흥민이 다시 한번 빛났다. 후반 37분 역습 상황에서 데니스 부앙가가 공을 몰고 질주했다. 이윽고 부앙가는 중앙으로 패스를 연결했고 쇄도하던 손흥민이 왼발로 밀어 넣었다. MLS 입성 후 첫 해트트릭. 득점을 합작한 손흥민과 부앙가는 앞구르기 세러모니를 하며 환호했다.
손흥민의 득점 감각은 현재 최고조다. MLS 입성 후 이언 한 달, 교체 출전한 시카고전 이후부터 A매치 포함 공식전 7경기 7골 2도움을 기록했다. 손흥민 특유의 빠른 스피드와 결정력은 여전히 살아있고 공격 콤비를 이루는 부앙가와의 호흡도 완성도가 높아지고 있다.
화룡점정이 오늘 경기였다.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축구 통계 매체 '풋몹' 기준, 슈팅 6회, 유효 슈팅 4회, 공격 지역 패스 4회, 경합 성공 5회 등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기선제압하는 선취 득점, 깔끔한 마무리, 역습 상황 시 빈 공간을 침투하는 움직임까지. 자신의 모든 진가를 보여준 손흥민의 활약에 힘입어 LAFC는 2연승을 달렸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