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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달성군, 불법건축물에 대한 예산 편성 시도하다 '말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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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창면 배드민턴장 예산 두고 군의원 간 공방
"냉난방 시설은 이전 가능해 예산 낭비 아니다"


대구시 달성군 가창면 용계리에 있는 배드민턴장이 불법 건축물인데도, 달성군이 예산 편성을 시도해 물의를 빚고 있다. /박병선 기자

대구시 달성군 가창면 용계리에 있는 배드민턴장이 불법 건축물인데도, 달성군이 예산 편성을 시도해 물의를 빚고 있다. /박병선 기자


[더팩트┃대구=박병선 기자] 대구 달성군이 18일 2025년 제2차 추가경정예산안 심사 과정에서 불법 가설건축물과 관련한 예산을 편성하려고 시도하다 일부 군의원의 반발을 사고 있다.

달성군이 가창면 용계리에 있는 배드민턴장의 냉반방 시설을 교체하기 위해 군의회에 2000만 원을 요청하면서 논란이 빚어졌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몇몇 군의원이 경제건설상임위 추경 심의에서 '불법건축물에 대한 예산 편성 자체가 위법적 요소를 안고 있고 세금 낭비 우려가 크다'며 반대했으나 다수당인 국민의힘 소속 군의원들의 찬성으로 통과됐다.

김보경 달성군의회 의원(민주당)은 "불법성이 짙은 예산 편성 자체를 인정할 수 없다"면서 상임위 표결에 불참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달성군은 배드민턴장이 불법건축물이고 조만간 철거할 계획이지만, 새 배드민턴장이 지어질 때까지 이용자의 편의를 위해 냉난방시설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배드민턴장 뒤편에 10월항쟁위령탑이 있어 유족들과 상의해 철거하기로 했고 1~2년 안에 길 건너편에 450평 규모로 실내배드민턴장을 만들 계획"이라면서 "냉난방시설은 새 배드민턴장으로 옮길 수 있기 때문에 예산 낭비는 아니다"고 말했다.


최 군수는 이어 "22일 예산결산위원회에서 이 안건이 논의되겠지만 현재로선 반대 여론이 있어 폐기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tk@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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