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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수단 넘어 문화공간으로"...한강버스 첫 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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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의 첫 수상 대중교통 수단인 한강버스가 드디어 첫 출항을 시작했습니다.

시민들의 새로운 출퇴근 수단뿐 아니라 도심 속 특별한 문화 공간이 될 전망입니다.

김승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강을 가로지르는 새로운 수상 교통수단, 한강 버스가 첫 물살을 갈랐습니다.


마곡에서 잠실까지 7개 선착장을 오가는 총 28.9㎞의 수상 대중교통입니다.

내부에는 파노라마 통창과 카페테리아, 자전거 거치대 등을 갖췄습니다.

붐비는 출퇴근길 버스나 지하철과 달리 쾌적하고 여유롭습니다.


특히, YTN서울타워와 청담대교 등 한강의 주요 볼거리를 감상하며 이동할 수 있어 단순한 교통수단을 넘어선 경험을 제공합니다.

"직접 타고 누리는 공간으로 변화합니다. 여러분의 일상에 새로운 즐거움과 여유를…."

하지만 실제 출퇴근 수단으로서의 경쟁력은 기존 교통편보다 떨어집니다.


마곡에서 잠실까지 일반 노선은 2시간 7분, 급행 노선도 1시간 22분이나 걸립니다.

지하철로는 1시간 정도 걸립니다.

추석 연휴 때까지는 오전 11시부터 1시간에서 1시간 반 간격으로 하루 14회 운항합니다.

연휴 이후부터는 평일 기준으로 오전 7시부터 밤 10시 반까지 출퇴근 시간에 급행 노선을 포함해 왕복 30회 운항합니다.

선착장이 지하철역이나 버스 정거장과 멀어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문제도 있습니다.

이런 지적을 의식한 듯 서울시는 한강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문화공간을 강조했습니다.

[오세훈 / 서울시장 : (한강버스의 개성은) 도시 생활 속에서 도시민들이 가지는 스트레스와 압박감으로부터의 힐링, 자유, 치유 기능이라고 생각합니다.]

출퇴근 수단으로서의 효율성보다는 '경험'과 '여유'에 초점을 맞춘 한강버스.

서울 시민들의 일상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주목됩니다.

YTN 김승재입니다.

YTN 김승재 (jd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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