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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시진핑 오는 경주 APEC, 최고 수준 보안·경비 태세

연합뉴스 윤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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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들 3중 경호, 행사장 밀집 보문단지 민간인 통제
각국 정상 부인들, 활발한 대외 활동 예상…"일반인 관광 불편 최소화"
마무리 공사 중인 APEC 미디어센터(경주=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15일 경북 경주보문관광단지 내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국제미디어센터 공사가 마무리되고 있다. 2025.9.15 sds123@yna.co.kr

마무리 공사 중인 APEC 미디어센터
(경주=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15일 경북 경주보문관광단지 내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국제미디어센터 공사가 마무리되고 있다. 2025.9.15 sds123@yna.co.kr



(경주=연합뉴스) 윤관식 기자 =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개최를 한 달여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등 세계 각국 정상들의 경주 방문이 구체화하면서 시민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APEC 행사 때 경주 일대에는 최고 수준의 보안·경비 태세가 펼쳐질 전망이다. 이에 따라 주요 행사장 주변은 민간인 출입이 전면 제한돼 시민들이 정상들을 직접 볼 수 있는 기회는 적을 것으로 보인다.

18일 경찰 등에 따르면 APEC 정상회의 기간 회의장이 있는 보문단지 일대는 정상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3선 경호'가 펼쳐진다.

3선 경호는 경호대상자를 기준으로 근접, 중간, 외곽 경호를 펼치는 것이다.

경찰은 행사장·숙소에 대해 경호 위해요인 등을 분석해 경호안전통제단과 협의, 필요시 특정 구간·시기에 전면 통제를 실시한다.

APEC 경호경비 준비하는 경북경찰(경주=연합뉴스) 27일 오부명 경북경찰청장이 경북 경주시 보문단지에 배치된 현장지휘차에서 구역별 책임자로부터 APEC 경호경비대책을 보고받은 후 해당 장소를 방문해 대비 사항을 점검하고 있다. 2025.8.27 [경북경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sunhyung@yna.co.kr

APEC 경호경비 준비하는 경북경찰
(경주=연합뉴스) 27일 오부명 경북경찰청장이 경북 경주시 보문단지에 배치된 현장지휘차에서 구역별 책임자로부터 APEC 경호경비대책을 보고받은 후 해당 장소를 방문해 대비 사항을 점검하고 있다. 2025.8.27 [경북경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sunhyung@yna.co.kr


특히 정상회의가 열리는 기간에는 민간인의 행사장 인근 출입이 완벽하게 통제될 전망이다.


이런 까닭에 일반 시민이 정상들의 얼굴을 먼발치에서나마 볼 수 있는 기회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경주 APEC 행사 특성상 정상회의장을 중심으로 숙소들이 포진해 있어, 각국 정상이 회의장과 숙소로 오갈 때 동선이 전면 통제 구역 내에 있을 것으로 예상돼 정상들의 차량 행렬도 시민들의 눈에 띌 확률은 더 낮아진다.

2005년 부산 APEC 정상회의 때 정상들의 차량 행렬을 광안대로 등 부산 시내 도로에서 볼 수 있었던 것과 상반된 모습이다.


하지만 이번 경주 APEC 행사 때 일부 정상들의 숙소가 부산 등지에도 마련되는 만큼, 행사장으로 진입하는 차량 행렬을 마주칠 가능성은 열려있다.

경주보문관광단지(경주=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경북 경주에서 열림에 따라 개최 장소인 보문관광단지에 관심이 쏠린다.     27일 경주시에 따르면 정부는 1971년 관광에 주목하며 경주종합개발계획사업을 수립한 뒤 종합휴양지 목적으로 경주보문관광단지를 개발했다.  2024.6.27 photo@yna.co.kr

경주보문관광단지
(경주=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경북 경주에서 열림에 따라 개최 장소인 보문관광단지에 관심이 쏠린다. 27일 경주시에 따르면 정부는 1971년 관광에 주목하며 경주종합개발계획사업을 수립한 뒤 종합휴양지 목적으로 경주보문관광단지를 개발했다. 2024.6.27 photo@yna.co.kr


정상 숙소가 포진된 보문단지가 전면 통제되는 만큼 정상들의 동선 등이 시민들에게 목격될 확률도 줄어들었다.

부산 APEC 당시 하워드 호주 총리는 부산에 머무르는 동안 해운대해수욕장에서 조깅을 즐겼다.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은 해운대 인근 국군 부대에서 자전거 하이킹을 즐겼다고 한다.

이렇듯 각국 정상이 좋아하는 취미를 APEC 기간에도 즐길 가능성이 크지만, 통제가 예상되는 보문단지는 종합휴양지인 만큼 골프장과 조깅 코스가 모두 들어 있어 취미를 즐기는 정상들이 시민들의 눈에 띌 가능성은 매우 낮다.

무엇보다 APEC 정상회의 특성상 각국 정상이 회의 외에 민간과 접촉하는 행사 일정을 잡지 않는 것도 크다.

이렇듯 각국 정상이 정상회의에 집중할 때 영부인들의 행보는 대외로 향한다.

도서관 방문한 로라 부시 여사xyz@yna.co.kr  <저작권자 ⓒ 2005 연 합 뉴 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도서관 방문한 로라 부시 여사
xyz@yna.co.kr <저작권자 ⓒ 2005 연 합 뉴 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부산 APEC에서는 로라 부시 여사가 공식 일정으로 부산시립시민도서관을 찾아 어린이들을 만났다.

당시 일부 국가의 영부인은 공식 일정인 부산박물관을 찾아 전시회를 관람한 후 갑자기 백화점 쇼핑을 나서거나 외부 음식점에서 식사하기도 했다.

경주 APEC 추진단 등에 따르면 경주 APEC 또한 한국을 대표하는 역사 관광지인 만큼 영부인들이 공식 일정 외에 주요 역사 유적 관광지 등에 방문할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어떠한 방식으로 영부인들의 경호를 진행할지는 보안 사항이다.

경주 APEC 행사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APEC 행사 참석이 허용된 사람만 각국 정상을 볼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정상 배우자와 관련해서는 영부인 측에서 관광지 방문 등 요청이 있을 경우 매뉴얼에 따라 보호 조치를 할 것이며, 일반인 관광에 대해서는 불편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동궁과 월지 둘러보는 김민석 총리(경주=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김민석 국무총리가 29일 경북 경주시 동궁과 월지를 찾아 APEC 참가자 관광 프로그램 준비 현황을 보고 받은 뒤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2025.8.29 uwg806@yna.co.kr

동궁과 월지 둘러보는 김민석 총리
(경주=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김민석 국무총리가 29일 경북 경주시 동궁과 월지를 찾아 APEC 참가자 관광 프로그램 준비 현황을 보고 받은 뒤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2025.8.29 uwg806@yna.co.kr


psi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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