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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마약 위기국’ 경고···“마약 사범 56%가 청년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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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적발된 코카인 규모 2302kg
지난 2월 캄보디아에서 출발한 여행자가 신발 밑창과 과자로 숨겨 들어온 마약을 제주공항세관이 적발했다. 정일영 의원실 제공

지난 2월 캄보디아에서 출발한 여행자가 신발 밑창과 과자로 숨겨 들어온 마약을 제주공항세관이 적발했다. 정일영 의원실 제공


한국이 ‘마약 청정국’이 아닌, ‘마약 위기국’으로 전락할 수 있다는 경고등이 켜졌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정일영 의원(인천 연수을)은 18일 관세청에서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 1~8월까지 적발된 코카인 규모는 2302kg이라고 밝혔다.

이는 7600만명분으로. 전 국민이 동시 투약하고도 남을 역대 최대 규모이다. 지난해 적발된 코카인 전체 676㎏ 보다 340% 폭증한 것이다.

적발된 코카인의 99% 인 2296kg가 선박을 통해 유입됐다. 지난 6월에 페루에서 출발한 선박에서 1690㎏, 에콰도르발 선박에서 600㎏이 각각 적발됐다.

정 의원은 “이제 한국 항만이 국제 마약 카르텔의 새로운 경유·중계 통로로 전락하고 있다는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관세청의 올 1~8월 마약 단속은 866건에 2810㎏ 이다. 이는 지난해 전체 862건 787㎏ 보다도 많다


정 의원은 특히 최근 5년간 검거된 마약 사범의 56.1%가 20~30대 청년층이라고 밝혔다.

정 의원은 “마약 문제는 이제 국가적 위기 수준에 도달했다”며 “관세청은 국제 마약 밀수 차단을 위한 단속 역량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준철 기자 terry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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