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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 킥스 200%대 회복…"당기순이익 개선·자본증권 발행 덕"

머니투데이 김도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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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 지급여력비율 변동/자료=금융감독원

보험사 지급여력비율 변동/자료=금융감독원


지난 3월말 200%를 밑돌았던 국내 보험사들의 지급여력비율(K-ICS, 킥스)이 6월 들어 200%대로 회복했다. 당기순이익이 늘어나고 자본증권을 대규모로 찍으면서 가용자본이 큰 폭으로 증가했기 때문이다.

1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전체 보험사의 지급여력비율은 경과조치 적용 후 기준 206.8%로 3월 말(197.9%)보다 8.9%포인트(P) 상승했다. 경과조치 적용 전 기준으로도 192.1%를 기록해 3개월 전(184.2%)보다 개선됐다.

킥스는 보험사가 보유한 자산인 가용자본을 지급해야 할 보험금인 요구자본으로 나눠 산출한다. 높을수록 재무건전성이 우수하다는 의미다. 금융당국이 보험사에 권고하는 지급여력비율은 130%다.

생명보험사 킥스는 경과조치 후 200.9%로 3월(190.7%)보다 10.2%P 올랐다. 손해보험사의 경우에는 214.7%로 3월(207.6%)보다 7.0%P 상승했다.

보험사들의 킥스가 상승한 것은 가용자본 증가폭이 컸기 때문이다. 가용자본은 260.6조원으로 3월 말보다 11조3000억원 늘었다. 반면 요구자본은 600억원 증가에 그쳐 126조원 수준을 유지했다. 이에 따라 전체 킥스가 상승했다.

보험사들의 당기순이익이 증가한 데다가 시장금리 상승으로 인해 기타포괄손익누계액이 늘어난 덕분으로 풀이된다. 자본증권을 대규모 신규 발행한 점도 가용자본 증가를 이끌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연내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 등에 따라 저금리 기조 지속이 전망되는 만큼 금리하락에 대비한 ALM(자산·부채관리) 노력을 지속할 필요가 있다"며 "ALM 관리가 미흡한 보험회사를 중심으로 리스크관리를 강화할 수 있도록 철저히 감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도엽 기자 uson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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