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닝 중국전자상회 회장이 지난 15일 서울 중구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열린 ‘2025 글로벌 스마트 기계 및 전자제품 박람회’ 홍보회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정경수 기자] |
차세대 과학기술 혁신의 장이 될 ‘2025 글로벌 스마트 기계 및 전자제품 박람회(Global Artificial Intelligence Machines and Electronics Expo, AIE 2025)’ 홍보회가 지난 15일 서울 중구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열렸다. 국내외 기업인과 기관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스마트 제조와 전자정보 산업의 한중 협력 확대 방안이 공유됐다.
“한중은 상호보완적 가치사슬”
염덕연 주한중국대사관 경제상무처 참사는 축사에서 “지난해 한중 교역은 3285억8000만달러로 5.6% 증가했다”며 “반도체·디스플레이·집적회로를 중심으로 고도화된 공급망 협력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염 참사는 또 “스마트 기계와 전자산업은 4차 산업혁명의 핵심 동력으로, 인공지능·양자컴퓨팅 등 혁신 기술이 급속히 발전하는 현 시점에서 양국 기업 간 협력 기회가 더욱 많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면 축사를 전한 김주영 국회의원은 “대한민국에는 세계적으로 내놓을 만한 우수한 기업과 제품들이 많다”며 “이번 박람회가 한국 기업이 글로벌 무대에서 더 큰 도약을 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박철균 전 국방부 군비통제검증단장은 급변하는 국제 정세 속에서도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한중이 공동 이익을 나눌 수 있는 분야가 많으며, 스마트 기기와 전자제품 교류는 양국 기업과 지역 안정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이번 행사가 공동 번영을 위한 의미 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글로벌 대표 전시회로 성장할 것”
이번 박람회를 개최하는 왕닝 중국전자상회 회장은 환영사에서 “중국과 한국은 전자정보 산업에서 상호 보완적인 강점을 보유하고 있다”며 “한국의 첨단 기술력과 중국의 대규모 시장·산업 생태계가 결합해 큰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평가했다.
왕 회장은 특히 한국 중소 전자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하며, “참가 기업에는 부스 비용 면제 등 실질적 혜택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개방적 산업 교류가 공동 번영과 지역 안정에 기여한다”고 강조했다.
박림 중용국제그룹 회장 겸 AIE 2025 조직위원회 한국대표는 지난 15일 서울 중구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열린 ‘2025 글로벌 스마트 기계 및 전자제품 박람회’ 홍보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정경수 기자] |
마지막 축사에 나선 박림 중용국제그룹 회장 겸 AIE 2025 조직위원회 한국대표는 “한국 기업이 쌓아온 기술력을 바탕으로 세계 시장에 나설 수 있는 든든한 플랫폼이 될 것”이라며 “중국은 패권주의가 아닌 다자 협력과 문화 존중을 지향한다. 이번 박람회가 양국 간 ‘윈윈 협력’의 상징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마카오–주하이 ‘투 시티’ 동시 개최…총 7만㎡, 1000개사 참가 목표
유잉 중국전자상회 상무부비서장이 지난 15일 서울 중구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열린 ‘2025 글로벌 스마트 기계 및 전자제품 박람회’ 홍보회에서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사진=정경수 기자] |
AIE 2025는 올해 12월 4일부터 6일까지 마카오와 중국 주하이에서 동시에 개최된다. 중국전자상회가 주최하고, 중국상업은행(상하이) 전람유한공사가 주관하는 대규모 국제 산업 박람회로, 인공지능 기술의 최신 흐름과 미래 비전을 아우르는 플랫폼이 될 전망이다.
‘베이 지역(Bay Area)의 스마트 기술, 글로벌 공유’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박람회는 ▶5G/6G 통신 ▶AR·VR 등 몰입형 디바이스 ▶AI 생성 기술 ▶스마트 제조·산업인터넷 ▶미래 모빌리티(드론, 자율주행차, 플라잉카) ▶스마트 홈&헬스케어 등 첨단 분야를 총망라하며, 7만㎡ 전시 면적에 6개 테마 전시관을 설치할 예정이다. 5000여명의 국제상공회의소 회장, 국내외 바이어 외 업계 리더들을 초청해 글로벌 산업 역량을 집약할 계획이다. 1000개 이상 기업 참가, 7만 명 이상 전문 참관객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박람회는 마카오의 베네치아 골든 글로브와 주하이의 국제 전시 컨벤션 센터로 나눠 전시된다.
세계 시장 향한 교두보…한국 기업 비용 지원
마카오 전시장에는 ▶지능형 통신 및 사물인터넷관 ▶스마트 영상·음향 및 메타버스관 ▶창업 투자 및 국제관이 조성되며, 주하이 전시센터에는 ▶스마트 장비 및 산업용 사물인터넷관 ▶스마트 교통 및 미래 모빌리티관 ▶스마트 홈 및 헬스케어 테크놀로지관이 마련될 예정이다.
특히 행사 기간 동안 50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며, 글로벌 바이어 초청, 1:1 비즈니스 상담회, 기술 시연, 혁신 경연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또한 참가 기업은 중국 내 산업 거점 기업 탐방 기회와 함께 세계적 벤처캐피털의 투자 연계도 지원받는다.
이번 홍보회는 단순한 박람회 홍보를 넘어, 한중 양국의 산업 협력과 미래 전략을 공유하는 장으로 평가된다. 글로벌 공급망이 재편되는 가운데, 스마트 기계와 전자 산업은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이번 박람회는 한국 기업이 중국을 넘어 세계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중요한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유잉 중국전자상회 상무부비서장은 “이번 행사 홍보 효과가 총 노출 7억6000만회, 영상 조회수 5000만회, 해외 사용자 도달 1억명 이상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신화통신, 인민일보 등 중국 주요 매체뿐 아니라 틱톡, 유튜브 등 글로벌 플랫폼이 협력 채널로 참여한다. 그러면서 그는 “한국 중소 전자·스마트 기계 기업의 적극 참여를 환영한다”며 선정 기업 부스비 전액 면제 등 실질적 혜택을 예고했다.
◆ 2025 글로벌 스마트 기계 및 전자제품 박람회
-일정 : 2025년 12월 4일 ~ 6일
-장소 : 마카오 코타이 엑스포 & 주하이 국제컨벤션센터
-규모: 총 7만㎡, 전 세계 약 1,000개사 참가 목표, 전문 바이어 7만 명 예상
-운영체계: ‘1+1+6+N’(개막 1·기조 1·테마관 6·부대행사 N)
-특징: 50+ 매칭 세션, 기술 경진대회·로드쇼, 산업단지 현장 방문, 글로벌 미디어 노출 7.6억 회 목표
-지원: 한국 중소기업 대상 부스비 면제(선정·면적 한도 내)
▶부대 행사
-개막식 & 기조 포럼: 글로벌 리더들의 산업 트렌드 전망
-세부 포럼: 인공지능, 스마트 제조, 저고도 경제, 스마트 모빌리티, 녹색금융 등
-혁신 제품 발표회: AI, 신에너지차, 차세대 통신기술 등 신제품 공개
-50여 건의 매칭 세션: 바이어-기업 간 비즈니스 상담
-국제 로드쇼 & 투자 설명회: 글로벌 벤처캐피털과의 만남
-경진대회: 로봇·AI·스마트기술 분야 혁신 아이디어 경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