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6.4 °
이데일리 언론사 이미지

현대차 정몽구 재단 '온드림 시리즈' 성료

이데일리 이배운
원문보기
장학생 무대 통해 차세대 K-클래식 인재 발굴
글로벌 무대까지 잇는 체계적 육성 프로그램 결실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현대차 정몽구 재단이 차세대 클래식 음악 인재들의 성장을 지원하는 ‘온드림 시리즈’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온드림 실내악 시리즈 공연 (사진=현대차 정몽구 재단)

온드림 실내악 시리즈 공연 (사진=현대차 정몽구 재단)


재단은 지난 8월 말부터 9월 중순까지 예술의전당 인춘아트홀과 IBK챔버홀에서 ‘온드림 아티스트 시리즈’와 ‘온드림 실내악 시리즈’를 열어 장학생과 출신 아티스트들에게 무대를 제공했다고 18일 밝혔다.

온드림 아티스트 시리즈는 2022년부터 이어온 독주 리사이틀 프로그램으로, 올해는 베를린 방송교향악단 현악 부문 한국인 최초 종신단원으로 활동한 비올리스트 유혜림, 국내 주요 콩쿠르에서 두각을 나타낸 베이스바리톤 김재율, 최근 평창 대관령 음악제에서 활약한 호르니스트 최선율이 무대에 올라 깊은 울림을 전했다.

9월 10일과 17일에는 온드림 앙상블이 참여한 실내악 시리즈가 열렸다. 피아노, 현악, 목관, 금관, 성악 등 전공별 장학생들이 지도교수진과 함께 다양한 편성의 작품을 선보였다. 헨델, 모차르트, 슈만 등 고전 레퍼토리부터 불레즈, 힌데미트 등 현대 작품까지 아우르며 전통과 실험이 조화를 이룬 무대를 구성했다. 목관·금관 앙상블, 피아노 듀오, 현악 오케스트라 등 다채로운 무대가 마련됐고, 오페라 아리아와 가곡을 음악극 형식으로 재구성하는 시도도 눈길을 끌었다.

재단은 음악캠프, 마스터클래스, 해외 진출 장학금 등 체계적 프로그램을 통해 인재 육성에 힘쓰고 있다. 지난 6월 뉴욕 카우프만 센터에서 열린 온드림 앙상블 데뷔 무대는 전석 매진을 기록했으며, 스위스 베르비에 페스티벌과 취리히 음악원, 뉴욕 한국문화원 등과 협력을 넓히며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있다. 최근 평창에서 열린 4박 5일 음악캠프에서는 전공을 넘나드는 합주와 팀빌딩을 통해 장학생들의 협동심과 예술적 소양을 키우는 자리도 마련됐다.

현재 약 60명의 장학생이 온드림 앙상블 활동에 참여하고 있으며, 임윤찬(피아노), 한재민(첼로), 신경식(비올라), 선율(피아노) 등 세계적 콩쿠르 수상자들도 재단 지원을 받으며 국제무대에서 활약 중이다.

재단 관계자는 “단계별 육성을 통해 인재들이 차세대 음악가로서 기량을 맘껏 발휘하고, 한 걸음 더 성장할 수 있도록 국내 최고 수준의 전문적인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며 재정적 지원은 물론 역량 강화를 위한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성장 프로그램 제공을 통해 다양한 성장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김기현 의원 압수수색
    김기현 의원 압수수색
  2. 2전광훈 구속영장 반려
    전광훈 구속영장 반려
  3. 3AI 교과서 졸속 추진
    AI 교과서 졸속 추진
  4. 4민중기 특검 이첩
    민중기 특검 이첩
  5. 5통일교 특검 추진
    통일교 특검 추진

이데일리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