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시장의 예상대로 정책금리를 25bp(1bp= 0.01%포인트) 인하했지만 달러 가치는 반등세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기자회견을 통해 추가 인하에 신중한 입장을 보인데다, 점도표 역시 매파적(통화긴축 선호)이었다는 평가가 나오면서다. 달러 강세에 1370원대 중반까지 내려갔던 원·달러 환율도 상승 압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18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78.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2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80.1원, 오후 3시 30분 기준) 대비 0.6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 새벽 2시 마감가는 1376.3원이다.
미 연준은 17일(현지시간) 지난 이틀 간 진행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 정책금리를 4.00∼4.25%로 25bp 내리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이후 9개월 만에 금리를 내린 것으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들어 첫 금리 인하다.
(사진= AFP) |
18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78.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2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80.1원, 오후 3시 30분 기준) 대비 0.6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 새벽 2시 마감가는 1376.3원이다.
미 연준은 17일(현지시간) 지난 이틀 간 진행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 정책금리를 4.00∼4.25%로 25bp 내리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이후 9개월 만에 금리를 내린 것으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들어 첫 금리 인하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추가 금리인하에 대해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그는 “이번 금리인하는 리스크 관리 차원의 인하로 봐도 무방하다”며 “경제전망(SEP)을 보면 성장률 전망치는 오히려 소폭 상향 조정됐고 인플레이션과 실업률 전망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매 회의마다 데이터를 토대로 정책결정을 하는 단계”라고 덧붙였다.
연말까지 연준이 매 회의마다 금리를 내리며 통화정책 완화의 속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했던 시장 전망에 찬물을 끼얹은 것이다.
이번에 공개된 점도표를 보면, 전체 연준 위원 19명 가운데 연내 금리 인하를 예상한 이는 12명이다. 한 차례 인하를 예상한 위원은 2명, 두 차례(50bp) 인하를 예상한 위원은 9명으로 연내 두 차례 추가 인하 가능성을 시사했다. 연내 세 차례 추가 인하를 점치고 있던 시장 예상치에 비하면 작은 인하폭이다.
19명 중 7명의 위원은 올해 추가 인하가 없을 것으로 전망하면서 위원 간 의견차가 크게 갈라지는 모습을 보여 향후 연준의 정책 결정의 불확실성이 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유로와 엔 등 주요국 통화 대비 달러의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96중반까지 떨어졌다가 후반대로 상승하면서 반등세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오늘 환율은 파월 의장 기자회견 매파적 해석에 따른 강달러를 쫓아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달러지수가 상승하면서 원화 약세 부담도 커질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