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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금리인하 사이클 재개…기술 성장주에 주목해야”

이데일리 김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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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보고서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미국의 금리인하 사이클이 재개됨에 따라 기술 성장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박혜란 삼성증권 연구원은 18일 보고서를 통해 “올해 4분기 미국 스탠다드앤푸어스(S&P) 500 지수를 5850~6900선으로 상향 조정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17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기존 4.25∼4.50%에서 4.00∼4.25%로 0.25%포인트 인하했다. 지난해 12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한 이후 5번 연속 동결 행진을 이어오다가 9개월 만에 내린 것이다.

박 연구원은 이에 대해 “금리 인하 사이클이 다시 시작됐다”며 “경기 침체를 방어하기 위한 연준의 의지는 미국 주식시장의 하방을 지지하고, 높은 인공지능(AI) 산업 수요와 이에 기인한 견고한 실적 성장이 증시 상방을 계속 끌어올릴 것”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그는 “한 가지 걸림돌이 있다면 밸류에이션(주가 대비 실적 수준)”이라며 “현재 S&P 500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22.7배로, IT 버블 이후 최고점이었던 코로나(24.3배) 수준을 향해 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오름세가 다소 눌렸던 기술주도 최근 다시 AI 모멘텀이 되살아나며 IT 업종 PER은 코로나 고점(27.9배)을 넘어선 30배로 상승했다”며 “따라서 단기적으로 금리 이벤트 해소와 실적 공백기 속 차익실현 가능성에 주의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박 연구원은 “향후 미국 증시가 더 오르기 위해선 부담스러운 밸류에이션을 해소할 명분이 필요하다”며 “미 국채 장기금리 하락에 의한 증시 할인 기대는 높지 않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9월 빅컷 때와 같이 오히려 인하 후 금리가 상승할 가능성이 있고, 침체 내러티브가 강화되지 않는 한 장기물 금리가 크게 내려갈 여지도 낮다”고 말했다.

그는 “해답은 실적”이라며 “IT, 커뮤니케이션 업종을 중심으로 2026년(12개월 선행 주당순이익(EPS) 기준) 실적 전망은 지속적으로 상향 조정되고 있다”며 “AI에 대한 기업들의 강한 수요와 이에 따른 설비투자 확대 등은 추가적인 실적 상향 가능성을 높이고, 관세 불확실성이 높은 다른 업종들의 실적 하향 위험을 상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연내 미·중 정상 간 만남과 무역 합의 가능성도 상승 요인”이라며 “특히 중국의 희토류와 미국의 반도체 수출 규제 완화, 틱톡 매각 합의 등 기술 친화적인 방향으로 논의가 발전

되는 점은 향후 반도체 수출 규제에 대한 추가적인 완화 기대감을 강화한다”고 덧붙였다.

박 연구원은 “미국 기준금리는 연말까지 2회 추가 인하, 2026년 1회 인하로 최종 3.25~3.5%에 도달할 전망”이라며 “금리인하 사이클이 재개됨에 따라 관련 수혜 업종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과거 업종·스타일 성과를 확인할 수 있는 금리인하 사례는 1995년 이후 총 6번으로 많지 않다. 여기에 인하 후 6개월 내 경기 침체에 진입했던 2001년, 2008년 사례를 제외하면 단 4번밖에 되지 않는다”면서 “그럼에도 각 시기 성과가 우위였던 업종, 스타일의 경향성이 존재한다는 점에서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박 연구원은 “업종별로는 IT, 커뮤니케이션, 경기소비재 성과가 향후 1년간 유의미하게 좋았다”면서 “스타일로는 성장주와 민감주(에너지·산업재·IT·커뮤니케이션) 성격이 시장(S&P500)을 아웃퍼폼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반면 건강관리·에너지·소재 등의 업종 성과는 지속적으로 시장을 언더퍼폼했으며 마찬가지로 가치주, 저변동 스타일의 성과가 동일 기간 내 부진했다”면서 “금리인하 국면에서 성과가 계속 우위였던 업종·스타일의 공통점은 실적이 견조했다. 이에 따라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실적 성장성이 안정적이고, 상대적으로 관세 영향이 제한적인 기술 성장주에 대한 관심을 지속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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