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20위…작년과 동일
'글로벌 유니콘' 등 부족
日은 3계단 오른 '18위'
李 "AI 창업 등 지원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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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글로벌 창업생태계 순위/그래픽=이지혜 |
한국 스타트업 생태계 경쟁력 순위가 일본에 추월당했다. 수도권 집중화 현상이 심각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영향을 미치는 AI(인공지능) 등 딥테크 분야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사)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일본에 아시아 3위 자리를 내줬다. 이재명 대통령은 청년 스타트업 대표들을 만나 AI 등 딥테크 스타트업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17일 글로벌 스타트업 시장조사기관 스타트업 블링크가 발표한 '스타트업 에코시스템 리포트 2025'에 따르면 올해 4월 기준 한국 스타트업 생태계 순위는 지난해 이어 20위를 유지했다. 1위 미국, 2위 영국, 3위 이스라엘 순이었고, 아시아에서는 싱가포르(4위), 중국(13위), 일본(18위)에 이어 네 번째를 기록했다. 일본은 지난해 21위로 한국보다 낮은 순위를 기록했지만 올해는 3계단 상승해 한국을 추월했다.
보고서는 한국의 스타트업 생태계의 강점으로 정부의 지원과 대기업의 다양한 오픈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 프로그램을 꼽았다. 하지만 글로벌 시장에서 영향력을 발휘하는 유니콘을 보유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 서울 외에 눈에 띄는 도시가 없다는 점 때문에 성장에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 보고서의 도시별 분석에서도 500위권에 이름을 올린 도시는 서울(20위) 외에 대전(366위), 부산(393위) 등 2곳에 불과했다. 일본은 도쿄(13위) 외에도 오사카(146위), 교토(159위), 후쿠오카(246위) 등 5곳의 도시가 이름을 올렸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경기도 성남에 위치한 '스타트업 스퀘어'에서 청년 창업가들과 만나 AI·딥테크 스타트업 지원을 약속했다. 이 대통령은 5년간 13조5000억원 규모로 AI·딥테크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넥스트 유니콘 프로젝트 펀드'를 조성하고 모태펀드 출자예산을 2배로 늘리는 등 벤처투자 시장을 키우겠다고 밝혔다. 연대책임 금지 확대 등 재도전 기반을 마련해 창업 실패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겠다고도 했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새로운 기술과 시장을 만들어내지 못하면 생존 자체가 어려운 특수한 상황에 처해 있다"며 "청년들의 도전을 정부가 지원하고 응원해서 혁신국가로, 창업국가로 나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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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석용 기자 gohsy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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