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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 '이화영 회유' 감찰 지시…"회·소주 반입 정황"

연합뉴스TV 방준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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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화영 전 경기도 부지사가 대북송금 사건으로 검찰 조사를 받을 당시 조사실에 술과 외부 음식이 반입됐다는, 이른바 '술파티 회유' 의혹이 제기된 바 있는데요.

검찰은 사실무근이라고 해명했지만, 법무부가 조사해 보니 실제 술 반입이 있었다는 관계자 진술이 나왔습니다.

정성호 장관은 감찰을 지시했습니다.

방준혁 기자입니다.

[기자]


쌍방울그룹으로부터 억대 뇌물을 받고 800만 달러 규모의 대북송금을 공모한 혐의로 징역 7년 8개월이 확정된 이화영 전 경기도 부지사.

법정과 국회 청문회에서 검찰이 술자리와 함께 진술 번복을 강요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수원지검이 사건 당시 도지사였던 이재명 대통령을 공범으로 엮으려고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 등을 동원해 검찰청 내에 외부 음식 반입을 허용하는 식으로 회유를 시도했다는 취지입니다.


<이화영 /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지난해 10월)> "이를테면 김성태 씨가 오늘은 갈비탕을 먹고 싶다면 갈비탕이 제공되어지고, 연어가 먹고 싶다 그러면 연어가 제공되고…"

이후 수원지검은 의혹에 대한 자체 조사를 벌였지만, 허위 주장이라고 결론 내렸습니다.

그러나 법무부가 최근 수원구치소에 대한 실태 조사를 벌인 결과 이 전 부지사 주장과 부합하는 내용이 파악됐습니다.


법무부는 당시 수용자와 교도관 진술, 출정일지 등을 종합해 술과 외부 음식이 반입된 정황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023년 5월 17일 수원지검 1313호 검사실 내 영상녹화실에서 이 전 지사와 김 전 회장, 박상용 검사 등이 저녁을 먹었는데, 당시 메뉴는 연어 회덮밥과 연어 초밥이었고, 김 전 회장 등이 종이컵에 소주를 마셨다는 것입니다.

이는 수원지검이 발표한 자체 조사 결과와는 배치되는 내용으로, 검찰이 관련 의혹을 인지하고도 거짓 해명을 내놨을 가능성이 제기되는 대목입니다.

정 장관은 이번 조사를 통해 밝혀진 위법·부당한 사실에 대한 감찰에 착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술자리 회유 의혹의 당사자로 지목된 박상용 검사는 "술파티 주장은 사실무근이고 법무부 발표는 이화영 측의 주장을 답습하는 내용"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방준혁입니다.

[영상취재 이재호]

[영상편집 이예림]

[그래픽 김동준]

#이화영 #김성태 #수원지검 #법무부 #술자리_회유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방준혁(b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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