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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가 세 모녀, 표정이 달라졌다는데…삼성전자 주가 덕분이라고? [팩토리 팝콘]

매일경제 이덕주 기자(mrdjlee@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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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 주식 담보로
총 4조3000억 대출

주가 석달새 47% 급등
추가 대출 압박 줄어
전자주식 팔 가능성도

내년 4월 마지막 납부
5년간 상속세 나눠내


왼쪽부터 홍라희 전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사진 = 연합뉴스]

왼쪽부터 홍라희 전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사진 = 연합뉴스]


삼성전자 주가가 단기간에 급등하면서 이건희 선대회장 상속세를 납부하기 위해 대규모 주식담보대출을 받았던 삼성그룹 오너 일가의 부담도 줄어들 전망이다.

삼성전자 주가는 지난 5월 27일 종가 기준 5만3900원을 기록한 후 9월 16일 7만9400원까지 올랐다. 단기간에 47%나 상승한 것이다.

이에 따라 이 선대회장 사후 상속세를 내기 위해 삼성전자 주식을 담보로 대출을 받았던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의 부담도 줄어들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달 1일 기준 이부진 사장은 2500억원, 이서현 사장은 7480억원, 홍 명예관장은 3조2800억원어치의 삼성전자 주식을 담보로 대출을 받았다. 2020년 10월 세상을 떠난 이 선대회장의 유산을 상속받으면서 상속세를 납부하기 위해 받은 대출이다.

담보로 잡힌 주식의 보유가치(지난 16일 종가 기준)는 각각 이 사장 7840억원, 이서현 사장 1조7543억원, 홍 명예관장 6조6852억원으로 대출받은 금액을 모두 2배 이상 상회한다. 한때 주가가 4만원대에 근접하면서 반대매매 우려가 나왔던 것을 감안하면 부담이 크게 줄어든 것이다.

세 모녀는 5년간 상속세를 나눠 내는 연부연납을 위해 삼성전자 주식을 담보로 잡은 후 매년 새롭게 주식담보대출을 추가로 받으면서 상속세를 납부해왔다. 홍 명예관장은 월 100억원 이상을 이자로 부담해오고 있다.


이에 따라 세 모녀가 삼성전자 주식을 추가로 처분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세 사람은 지난해 1월 삼성전자 주식 2982만9183주를 2조1600억원대에 시간외거래에서 블록딜로 매각했다. 당시 주가는 7만3200원이었다.

삼성그룹 오너 일가는 이 선대회장 사망 이후 12조원대 상속세를 납부해야 했다. 내년 4월이 연부연납의 마지막 납부다. 세 모녀는 삼성전자와 삼성물산 주식을 담보로 대출을 받아 상속세를 납부했고,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배당 수익 등을 사용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 회장은 지난해 3465억원의 배당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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