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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구속 후폭풍..."사필귀정" vs "야당인 게 죄인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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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은, 헌정 사상 처음 특검에 의해 구속영장이 발부된 현역 의원이라는 불명예를 쓰게 됐습니다.

민주당은 사필귀정이라고 환영했고, 국민의힘은 야당인 게 죄라고 반발했습니다.

박정현 기자입니다.

[기자]
특검 역사상 현역 의원으로선 처음으로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이 구속되자 민주당은 당연한 결과라는 반응을 내놨습니다.


늦었지만 마땅한 결정이고 법치주의 회복의 출발점이라면서,

권 의원은 이제라도 잘못을 인정하고 오랜 친구 윤석열 전 대통령과 구치소에서 자숙의 시간을 보내라고 일침을 날렸습니다.

[김병주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특검 수사가 거짓말이라는 권성동 씨, 지은 죄는 죗값을 치러야지요. 이제 그만 봅시다. 권성동 아웃!]


민주당은 이번 사건을 단순 개인 비위나 일탈이 아닌 특정 종교와 정치세력이 결탁해 벌인 '국정농단'으로 규정했습니다.

권 의원 구속을 신호탄으로 특검 수사가 국민의힘 전반으로 확대되고, 연말까지는 '청산의 시간'이 이어질 것이라고 민주당은 기대하는 눈치입니다.

국민의힘은 침통한 분위기 속에, 비공개 대책회의를 소집했습니다.


불체포특권도 포기한 야당 의원에게 법원이 영장을 내준 건 사법부가 먼저 드러누워 버린 꼴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정당 해산 압박부터 패스트트랙 사건 실형 구형, 이번 권 의원 구속까지 모든 건 이재명 정권의 장기 집권을 위한 개헌 저지선 붕괴 시나리오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장동혁 / 국민의힘 대표: (이재명 대통령은 당시) 야당 대표여서 위증교사를 하고도 증거인멸 우려가 없다고 면죄부가 발부되던 시대라면 지금은 야당인 것 자체가 죄인….]

내부적으로는 권 의원을 시작으로 당 전반에 특검의 포위망이 좁혀올 수 있다는 위기감이 감지되는 게 사실입니다.

국민의힘은 일요일 대구를 시작으로 '경부선 라인'을 따라 6년 만에 대규모 장외 투쟁에 나섭니다.

특검 수사로 당 안팎이 크게 흔들리는 상황에서 여론전과 내부 결속을 바탕으로 위기를 정면 돌파한다는 구상입니다.

YTN 박정현입니다.

촬영기자 : 이상은 이승창
영상편집 : 연진영

YTN 박정현 (miaint31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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