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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 투병’ 이의정 “사망설까지 봤다”…뇌종양 완치 근황

조선일보 정아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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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의정의 과거 모습(왼쪽)과 현재 모습./MBC 시트콤 ‘남자 셋 여자 셋’, MBN ‘명을 사수하는 사람들 명사수’

배우 이의정의 과거 모습(왼쪽)과 현재 모습./MBC 시트콤 ‘남자 셋 여자 셋’, MBN ‘명을 사수하는 사람들 명사수’


배우 이의정(49)이 뇌종양 투병 끝에 완치 판정을 받은 뒤 근황을 공개했다.

지난 10일 방송된 MBN 시사·교양 프로그램 ‘명을 사수하는 사람들 명사수’에 출연한 이의정은 2006년 뇌종양 말기 진단 이후 15년간의 투병 생활과 후유증을 고백했다.

이의정은 건강의 적신호를 발견했을 당시를 떠올리며 “‘번개머리’ 시절 4년 반 동안 하루 30분도 못 자던 시기가 있었다. ‘남자 셋 여자 셋’을 그만둔 것도 잠을 자고 싶어서였다”고 했다. 이어 “세수를 할 때 손이 제멋대로 옆으로 가고, 머리가 깨질 듯한 두통이 찾아왔다. 큰 병원으로 가라는 말 이후부터는 기억이 없다”고 떠올렸다.

그는 투병 중 가장 힘들었던 순간으로 “내가 사망했다는 기사를 직접 봤을 때”를 꼽았다. 이의정은 당시 사망설 기사를 보고 아빠한테 전화를 걸어 “나 죽어?”라고 묻자, 놀란 아빠가 전화를 끊었다는 일화도 전했다.

뇌종양 투병 15년 만에 완치 판정을 받은 그는 “뇌종양은 치료 후 5년이 지나면 후유증이 온다는데 예측할 수 없다고 하더라. 다행히 저는 고관절 괴사로 왔다. 간이나 위였다면 살지 못했을 것”이라며 “한번 망가지면 재생하기 힘들다. 관리 잘해야 한다”고 담담히 말했다.

현재 그는 꾸준한 재활과 철저한 건강 관리로 일상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6월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서는 9살 연하 유도선수 출신 남자친구와 함께 재활 운동을 하는 모습도 공개돼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정아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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