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명절을 한 달 앞둔 가운데 이마트가 올해도 추석 선물세트의 키워드인 '가성비' 트렌드를 지속해서 이끌어 나간다.
이마트는 특히 농축산물 수요가 급증하는 추석 명절 기간 고객이 선호하는 가격대의 차별화된 신규 세트 도입 및 사전 비축과 통합 매입 등을 통해 나날이 높아지는 시세를 방어해 나가고 있다.
이마트는 추석선물 과일세트 1~4위 품목을 조사해본 결과, 모두 사전예약 행사가 기준 5만원 미만의 가성비 세트로 구성돼 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추석 과일선물세트 매출 1위는 '유명산지 사과(3.6㎏·11입)'로 지난해 추석과 같은 가격인 행사가 4만9800원에 판매 중이다. 올해 산불과 폭염 영향으로 최근 사과 시세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음에도 사전 매입을 통해 가격을 방어했다. 매출 2~3위로는 올해 신규 기획한 '사과&배 VIP(사과 1.8㎏/6입, 배 2.3㎏/4입)' '당도선별사과(사과 3.3㎏·12입)' 등 행사가 4만원대, 3만원대 상품이 그 뒤를 잇고 있다.
자연주의 선물세트 '저탄소인증 반건시 세트' |
실제 5만원 미만의 '실속 과일' 세트 매출은 최근 2년간 지속 신장해온 바 있다. 2024년 추석 '5만원 미만 과일 세트' 매출은 2023년 추석에 비해 약 25% 올랐고, 2025년 설 또한 2024년 설에 비해 약 10%의 매출 신장세를 보였다. 이에 이마트는 올해 3만~4만원대 과일 사전예약 물량을 지난해 대비 20% 확대하며 스테디셀러인 '유명산지 배(6.5㎏·7~9입)'와 '나주 전통배(6.5㎏·7~9입)'는 사전 비축을 통해 지난 추석 대비 약 10% 가격을 낮춘 행사가 4만7400원에 판매한다.
축산 선물세트에서는 이마트와 이마트에브리데이(에브리데이)의 통합매입 시너지 효과가 돋보인다. 이마트 자체 축산물 가공센터인 '미트센터'에서 한우, 수입육의 냉동 원료를 사전 비축하여 총 17개의 선물세트를 최초로 공동 운영한다. 미트센터에서 상품화한 선물세트를 명절 최초로 에브리데이에 동시 판매함에 따라 가격은 낮추고 품질경쟁력은 높인 것이 특징이다. 대표 품목으로 '피코크 한우 등심 불고기 세트(1등급 등심 1.0㎏, 불고기 1.4㎏, 양념 2팩)'와 '피코크 한우 정육 세트(1등급 불고기 1.4㎏, 국거리 700g, 양념 2팩)'는 이마트와 에브리데이에서 모두 각각 16만원대, 9만원대로 사전예약 기간에 구매 가능하다.
황운기 이마트 상품본부장은 "고객이 원하는 가격대의 신선 선물세트를 선보이기 위해 사전 비축을 통해 명절 지출 부담을 낮추기 위해 노력했다"며 "이마트와 에브리데이의 통합매입 경쟁력도 높인 만큼 보름 남은 추석에 알뜰한 선물 구입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이마트는 소비 양극화 트렌드에 따라 프리미엄 세트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에 주목해 조선호텔과의 협업을 통한 축산 세트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이번 추석에는 한우 품종 중에서도 가장 희귀한 것으로 알려진 울릉도 '칡소' 선물세트 2종을 처음으로 출시했다. 호랑이처럼 황토색 몸에 검은색 줄무늬가 특징인 칡소는 울릉도에서 현재 약 120마리 내외만 사육되는 귀한 품종으로, 부드러운 육질과 깊고 진한 육향을 자랑한다.
칡소의 희소성에 조선호텔의 프리미엄 이미지를 더하자 신규 세트 2종 중 '조선호텔 울릉도 칡소 구이세트'는 50만원대 가격에도 준비 수량이 모두 판매됐다. 이마트는 사전예약 기간 동안 '조선호텔 울릉도 칡소 상차림세트(냉장, 등심구이·불고기·국거리 각 1㎏)'를 행사카드 결제 시 10% 할인된 36만7200원에 판매한다. SSG닷컴 이마트몰에서도 구입 가능하다.
자연주의 선물세트 '저탄소인증 사과/배 세트' |
이마트가 올 추석 가치소비 PL '자연주의' 선물세트 9종을 선보이고 최대 35% 할인한다. 자연주의 선물세트 1위 '저탄소인증 사과/배 세트(12과)'는 할인율을 30%로 높여 지난해보다 저렴한 6만9860원에 판매하며 고객 혜택을 확대했다. 가장 저렴한 것은 '자연주의 저탄소인증 청도 반건시 세트(1.4㎏)'로 35% 할인한 4만2900원이다.
[이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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