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아시아경제 언론사 이미지

서울시립미술관, 관람객 심리 안정 돕는 '모든 가방' 제공..."소음 차단 헤드셋 등 포함"

아시아경제 서믿음
원문보기
감각 기반 관람 돕는 구성품 마련
감각지도, 소음 차단용 헤드셋 등
서울시립미술관은 국내 미술관·박물관 최초로 감각 기반 관람 도구를 상설 대여하는 '모든 가방(Modeun Gabang)'을 공개한다고 17일 밝혔다. 패러다임 확장을 추구하는 교육전용공간 'SeMA L'도 정식으로 문을 열었다.

'모든 가방(Modeun Gabang)'은 해외에서 '센서리 백(Sensory Bag)'으로 알려진 관람 보조 도구를 한국 미술관·박물관 최초로 상설 대여 서비스로 도입한 사례다. 발달 장애와 감각처리 장애, 시각장애, 난독증 등을 지닌 관람객의 심리 안정을 위한 감각지도, 쉬운 미술관 안내서, 소음 차단용 헤드셋, 도움 표식이자 촉각 도구인 피젯키링, 소통카드 등으로 구성됐다.

장애·비장애 참여자 40명이 머리를 맞댔고, 참여작가 미션잇(김병수)이 디자인과 제작을 맡았다. 제작 과정을 담은 워크숍 기록 영상은 SeMA L에서 상영한다.

모든 가방은 서소문본관 로비와 SeMA L에 마련된 전용 거치대에서 자유롭게 대여·반납할 수 있으며, 별도의 신청 절차 없이 자율 이용 가능하다.

SeMA L은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본관 3층에 위치한 교육전용공간으로, 다양한 연구·교육·참여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최은주 서울시립미술관장은 "SeMA L과 모든 가방은 서울시립미술관이 오랫동안 고민해 온 접근성을 제도적 실천으로 확장하기 위한 시도"라며 "국내 최초로 감각 기반 관람 도구를 상설 대여해 누구나 예술을 경험할 수 있는 배움의 장을 시민과 함께 만들어 나가고, 포괄적 차원의 접근과 다양성에 관한 고민과 연구를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믿음 기자 faith@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쿠팡 개인 정보 유출
    쿠팡 개인 정보 유출
  2. 2김병기 원내대표 사퇴
    김병기 원내대표 사퇴
  3. 3유재석 이이경 논란
    유재석 이이경 논란
  4. 4우리카드 박철우 감독
    우리카드 박철우 감독
  5. 5신안산선 포스코이앤씨 사고
    신안산선 포스코이앤씨 사고

아시아경제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