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남부 중심 강한 비…강릉도 최대 60㎜

[앵커]

전국 곳곳에 내리는 비는 오늘(17일) 밤까지 이어지겠습니다.

현재 강원 중북부를 중심으로 호우특보가 내려져 있는데요.

자세한 날씨 상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임하경 기자.

[기자]

네, 오전부터 서해상에서 강한 비구름대가 유입되며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매우 강한 비를 뿌렸는데요.

비구름대가 시간당 50km의 속도로 빠르게 북동진하면서, 수도권과 충남에 내리던 비는 소강상태에 접어들었습니다.

다만, 강원과 남부 지방으로는 여전히 긴 띠 모양의 정체전선이 자리하며 강한 비가 내리고 있는데요.

전북은 오후까지 시간당 30㎜, 충북과 경북, 제주는 1시간에 20㎜ 안팎의 장대비가 쏟아지겠습니다.

단비가 절실한 강릉 지역에도 시간당 20㎜의 비가 오고 있는데요.

앞으로 강릉을 비롯한 강원 영동은 최대 60㎜, 강원 영서와 전북 북부, 제주는 최대 80㎜의 비가 더 오겠습니다.

이번 비는 오늘 밤이면 대부분 지역에서 그치겠지만, 강원 영동과 제주도는 내일(18일) 오전까지, 영남은 오후까지도 내리겠고요.

모레(19일)인 금요일 오후부터 또다시 전국 곳곳에 비가 오기 시작해, 토요일 오전까지 계속되겠습니다.

비구름이 지나며 날은 부쩍 선선해집니다.

오늘(17일) 서울 등 중부 지방은 30도를 밑돌겠고, 아직 폭염특보가 발령 중인 남부 지방도 내일(18일)부터는 북동풍이 불면서 늦더위가 해소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 강태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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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하경(limhakyu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