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한겨레 언론사 이미지

올해 박경리문학상에 인도 작가 아미타브 고시

한겨레
원문보기
인도 작가 아미타브 고시(69). 토지문화재단 제공

인도 작가 아미타브 고시(69). 토지문화재단 제공


제14회 박경리문학상 수상자로 인도를 대표하는 작가이자 사상가인 아미타브 고시(69)가 선정됐다.



상을 주관하는 토지문화재단은 17일 “탈식민주의 문학과 생태 문학의 지평을 넓히고 자연을 포함한 하위 주체들의 목소리를 진지하게 담아낸 점을 높이 평가했다”며 2025년 수상자를 이와 같이 발표했다. 박경리문학상은 대하소설 ‘토지’의 작가 박경리(1926~2008)를 기리고자 2011년 국내 최초 제정된 세계 작가상으로, 14회의 경우 전세계 소설가 113인을 대상으로 예심해 29인을 선정하고 1년가량에 걸쳐 이들 작가와 작품을 심사했다고 재단은 설명했다.



1956년 인도 콜카타에서 태어나고 영국 옥스퍼드 대학에서 인류학 박사 학위를 딴 아미타브 고시는 1986년 첫 장편 ‘이성의 원’으로 등단한 뒤 ‘그림자의 선’(1988) ‘캘커타 염색체’(1996) ‘유리 궁전’(2000), ‘아이비스 3부작’으로 묶인 역사소설 ‘양귀비의 바다’ ‘연기의 강’ ‘쇄도하는 불’ 등을 썼다. 최근엔 “문화의 위기이자 상상력의 위기”가 곧 기후위기라고 설파한, 기후 변화와 생태 위기에 관한 문학적 논픽션 ‘대혼란의 시대’(2016) 등을 저술했다. 2021년엔 첫 시집을 펴내기도 했다.



고시는 작가 한강(55)이 장편 ‘작별하지 않는다’로 2023년 한국 작가 최초로 받았던 프랑스 메디치 문학상을 1990년 아시아 작가로는 처음이자 한강 이전 유일하게 수상한 작가이기도 하다. 2017년 첫 방한해 테러, 종교갈등, 기후재난 등의 세계적 증식을 언급하며 “인류가 지금까지 겪지 못한 파괴의 시작점에 서 있다”고 호소한 바 있다.



박경리문학상은 1회 최인훈 작가(2011)에 이어, 류드밀라 울리츠카야(러시아, 2회), 메릴린 로빈슨(미국, 3회), 베른하르트 슐링크(독일, 4회), 아모스 오즈(이스라엘, 5회), 응구기 와 시옹오(케냐, 6회), 안토니아 수잔 바이어트(영국, 7회), 리처드 포드(미국, 8회), 이스마일 카다레(알바니아, 9회), 윤흥길(10회), 아민 말루프(프랑스, 11회), 크리스토프 란스마이어(오스트리아, 12회), 지난해 실비 제르맹(프랑스)이 받았다. 올해 시상식은 다음달 23일 열리고, 전후 기자회견, 작가 강연, 대담회가 진행될 예정이다. 상금은 1억원.



임인택 기자 imit@hani.co.kr



▶▶[한겨레 후원하기] 시민과 함께 민주주의를!

▶▶민주주의, 필사적으로 지키는 방법 [책 보러가기]

▶▶한겨레 뉴스레터 모아보기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전준호 별세
    전준호 별세
  2. 2스위스 리조트 폭발
    스위스 리조트 폭발
  3. 3강선우 제명
    강선우 제명
  4. 4손흥민 토트넘 이적
    손흥민 토트넘 이적
  5. 5송도순 별세
    송도순 별세

한겨레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